'엑스맨:다크피닉스' 내한/사진=변성현 기자
'엑스맨:다크피닉스' 내한/사진=변성현 기자
영화 '엑스맨:다크피닉스' 마이클 패스벤더가 넘치는 자기애로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는 27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진행된 '엑스맨:다크피닉스'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시리즈 전체 최고의 배우는 누구였나"는 질문에 한 치도 망설임 없이 "나"라고 답해 폭소케 했다.

이번 내한에는 '엑스맨' 프리퀄 시리즈에서 매그니토 역을 맡으며 이야기를 이끌어온 마이클 패스벤더 외에 진 그레이 역의 소피터너, 퀵 실버 역의 에반 피터스, 사이클롭스 역의 타이 쉐리던, 그리고 사이먼 킨버그 감독과 허치 파크 프로듀서가 참여했다.

'엑스맨:다크 피닉스' 내한은 '엑스맨' 프리퀄 시리즈 최초 내한일 뿐 아니라 이들 모두 공식적으로 대한민국을 처음 방문해 특별함을 더하고 있다.

마이클 패스벤더는 "(한 명을 꼽으라는)질문이 어려운데, 휴 잭맨도 있고 대부분의 출연 배우들 모두 매우 잘해줬다"면서 "그 역할에 다른 배우를 생각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동료애를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그 중에 제가 최고로 잘한 거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엑스맨:다크 피닉스'는 19년을 이어온 '엑스맨' 시리즈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챕터다. 엑스맨을 끝낼 파괴적인 캐릭터 다크 피닉스로 변한 진 그레이와 지금까지 이룬 모든 것을 걸고 맞서야 하는 엑스맨의 이야기를 그린다. '엑스맨:퍼스트 클래스',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엑스맨:아포칼립스'로 이어져온 프리퀄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작품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번 작품은 '엑스맨' 시리즈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은 물론 강렬한 드라마와 역대급 스케일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작품으로 평가돼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한편 '엑스맨:다크 피닉스' 출연진과 제작진은 내한 기자회견을 마친 후 이날 저녁 7시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서 진행되는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해 팬들과 소통한다. 오는 6월 5일 오후 3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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