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슈가 'BTS 시그니처 포즈' (사진=연합뉴스)
뷔-슈가 'BTS 시그니처 포즈' (사진=연합뉴스)
美 매거진 세븐틴이 미래의 억만장자를 알아보는 스타들의 자산가치 예측 사이트 셀러브리티넷워스(Celebritynetworth.com)의 자료를 인용해 뷔의 경제적 가치를 평가했다.

매체는 최근 뷔의 경제적 가치에 대한 분석에서 싱어송라이터 및 연기자로서의 뷔의 개인역량에 큰 비중을 두며, 작사 작곡에 참여했던 앨범 수록곡과 사운드클라우드 최단기간 1억 조회수의 신기록을 세웠던 '풍경' 등 음악적 재능에 주목했다.

2018년 기준 800만달러(약 95억)의 추정 자산가치는 뷔가 음악 작업물을 낼 때마다 즉각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싱어송라이터 뷔의 재능에 큰 가치를 부여해, 아티스트 뷔에 대한 해외의 높은 평가를 짐작하게 했다.

'화랑'에서의 활약을 통해 그룹내 유일하게 연기활동을 선보였던 '연기자' 뷔의 면모를 언급해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를 더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싱어송라이터, 배우로서의 역량 외에도 뷔는 탁월한 감각으로 제품의 이미지를 표현해 내는 최고의 모델이기도 하다.

VT코스메틱이 런칭한 향수 브랜드 '라뜰리에' 광고에서 뷔는 “달빛 아래 펼쳐진 안개를 마주한 순간”이라는 머스크향의 향수를 관능적이고 신비로운 비주얼로 재현하며 신비로운 안개처럼 퍼지는 향수의 느낌을 매혹적으로 잘 전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북미 매체 코리안부가 "촛불이 되는 방법"을 구글에서 검색해야겠다며 위트 있는 포스팅을 올릴 정도로 화제가 된 광고사진은 현재 제품 개별 컨셉사진 중 가장 높은 '좋아요'를 기록하는 등 온라인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2018년 I-Magazine 패션 페이스 어워드 1위에 선정되며 전문가들에게 모델로서의 가치를 인정 받기도 한 뷔는 40만원대의 고가 운동화 품절사태, 일본 출시 콘택트렌즈의 유명 쇼핑사이트 최단시간 매진, 공항에서 들고 있던 책의 베스트셀러 등극 등으로 ‘마이더스의 손’으로 통한다.


방탄소년단의 파급력은 해외 음악시장에도 영향력을 발휘했다. BBC와 로이터 통신은 모두 방탄소년단을 2018년 전 세계 음악 산업의 매출에 기여한 아티스트로 꼽았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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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드레이크와 방탄소년단, 아리아나 그란데가 지난해 전 세계 음악 산업 매출 190억 달러를 달성하는 데 기여했으며, 이들이 거둔 성공으로 전 세계 음악 산업은 지난 10년 중 가장 높은 수익을 달성했다"고 분석했으며, 로이터 통신은 "전 세계 음악 시장을 정복한 아티스트 중 드레이크와 방탄소년단, 에드 시런이 있으며, 2018년 총 매출액 191억 달러 기록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현대경제연구원은 '방탄소년단(BTS)의 경제적 효과'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 그룹의 연평균 국내 생산 유발 효과는 4조1400억원으로 중견기업 평균 매출(1591억원)의 26배라고 밝혔다. 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1조4200억원으로 총 경제적 가치는 약 5조60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