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밤' 정해인 "안판석 감독, '밥누나' 이어 과분한 제안 감사"
20일 서울 구로구 라마다호텔서울 신도림에서 MBC '봄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정해인이 연기하는 약사 유지호는 따뜻하고 강직한 성격을 지녔다. 대학 때 만난 여자친구로 인해 인생의 소용돌이 속에 휘말리고 6살 아들 유은우를 키운다. 그러던 중 정인(한지민)을 만나면서 잊고 있던 감정들이 떠오르기 시작한다.
이날 정해인은 "정인과 지호가 놓인 상황이 냉정과 열정 사이인 것 같다. 용기 내어 다가가기도 힘들고, 다가 오게 하기도 힘들다. 그 부분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대본을 읽으며 흔치 않은, 일상적인 평범한 남자와 여자가 만날 때 어떻게 사랑에 빠지는지에 대해 현실적으로 그려진 것 같아 매력적이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안판석 감독이 과분한 제안을 다시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봄밤'은 자신이 원하는 삶에 가치를 둔 도서관 사서 이정인(한지민 분)과 따스하고 다정하지만 때로는 강렬한 승부욕을 드러내는 약사 유지호(정해인 분), 서로를 몰랐던 두 사람은 불현 듯 찾아온 감정의 파동을 겪는 현실적인 멜로 드라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이후 정해인과 두 번째로 손을 잡은 안판석 감독의 작품으로 오는 22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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