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듀스X101’에서 X반의 리더를 맡은 송형준./ 사진제공=Mnet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듀스X101’에서 X반의 리더를 맡은 송형준./ 사진제공=Mnet
네 번째 시즌의 막을 올린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 3회 방영을 앞두고 있는 ‘프듀X’는 2주 연속 비드라마 화제성 1위, 역대 시즌 최고 시청률 경신, 콘텐츠 영향력 지수 1위 등의 기록을 세우며 기대를 충족시키고 있다.(굿데이터코퍼레이션, 닐슨코리아 기준) 국민 프로듀서들은 아이오아이, 워너원, 아이즈원을 이을 아이돌 데뷔조 투표에 한창이다. 여기, 국민 프로듀서들의 한 표가 아깝지 않은 연습생들과 이들의 매력을 소개한다. 두 번째 ‘추천픽’은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의 송형준이다.

‘프듀’가 네 시즌에 걸쳐서 성공할 수 있었던 데엔 ‘성장’이 주는 묘미가 상당한 몫을 차지한다. 햇병아리 수준에 가까웠던 연습생이 멘토들의 혹독한 트레이닝을 거치며 성장하는 과정은 국민 프로듀서들에게도 커다란 기쁨이다. ‘프듀X’ 초반에서는 송형준이 이러한 ‘성장픽’으로 떠올랐다. 송형준은 경남 통영에서 올라온 연습생이다. 귀여운 외모로 이미 어느 정도 팬층을 형성해놓고 있는 상태였다.

송형준은 1회 등급 평가에서 같은 소속사 연습생인 강민희, 구정모, 문현빈, 함원진과 함께 ‘Oh Little Girl’을 선보였다. 그러나 결과는 X등급. 하지만 송형준은 여기서 좌절하지 않고 특기인 댄스로 X반의 리더를 자임했다. 송형준은 올해 18살로 X등급에서도 어린 나이라 ‘아기 리더’라는 별명이 붙었다.

‘프듀X’의 X반 퍼포먼스를 처음 멘토들에게 보여준 후 눈물을 흘린 송형준.
‘프듀X’의 X반 퍼포먼스를 처음 멘토들에게 보여준 후 눈물을 흘린 송형준.
형들을 이끄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고, 멘토들에게도 혹평을 들었다. 송형준은 죄책감에 또르륵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지도 않았다. 이 장면은 수많은 국민 프로듀서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형들의 품에 안겨 오열하던 송형준은 “그래도 리더니까 이끌어가야 한다”며 다시 힘을 내는 모습을 보였다. 송형준은 어떤 성장을 보여줄까.

‘프듀X’ 3회는 17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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