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민아 탈퇴 /사진=한경DB
AOA 민아 탈퇴 /사진=한경DB
그룹 AOA 민아가 탈퇴 소식 이후 심경을 전했다.

민아는 14일 자신의 SNS에 "미안하고 고맙고, 그리고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셀카를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민아는 차분한 모습을 한 채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지어 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는 민아의 팀 탈퇴를 공식화하며 AOA의 5인조 재편을 알렸다. FNC는 "민아는 멤버들 및 회사와 깊은 논의 끝에 새로운 꿈을 펼치고자 다른 길을 가기로 했다"면서 "지민, 유나, 혜정, 설현, 찬미 다섯 명과 재계약을 체결, 5인은 팀 유지에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간 민아는 팀 활동과 함께 KBS2 '참 좋은 시절', '부탁해요 엄마', '추리의 여왕' 시즌2, SBS '모던파머', MBC '병원선'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연기를 해왔다. 그렇기에 그가 본격적으로 연기자로 전향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쏟아졌다.

탈퇴 소식이 전해지면서 민아를 향해 관심이 쏠렸지만 그는 SNS 게시물을 모두 삭제해 많은 팬들의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그러나 하루 뒤 민아는 짧게나마 직접 심경을 전했다.

2012년 데뷔한 AOA는 그간 두 차례의 멤버수 변화를 겪은 바 있다. 2016년 멤버 유경이 팀을 떠났고, 리더였던 초아 역시 2017년 탈퇴를 선언하며 연예계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이들은 '짧은 치마', '단발머리', '심쿵해', '사뿐사뿐' 등 다수의 곡을 히트시키며 대표 걸그룹으로 꾸준히 활동을 펼쳐 왔다. 특히 멤버 탈퇴라는 우여곡절 속에서도 지난해 발표한 '빙글뱅글'로 재차 좋은 성적을 거둬 5인조로 재편된 이들의 향후 활동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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