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 참가한 블랙핑크.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 참가한 블랙핑크.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가 미국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에 참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5일 낮 12시 공식 블로그에 블랙핑크 다이어리 8화를 게재했다. 이번 영상은 ‘코첼라’을 위해 캘리포니아주 인디오로 떠나는 블랙핑크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기대에 가득 찬 멤버들은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으며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지난달 19일(현지 시간) 펼쳐진 ‘코첼라’ 2회차 무대에 오르기 전 블랙핑크는 할리우드 톱스타 윌 스미스와 마주쳤고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윌 스미스는 아들인 힙합 가수 제이든 스미스의 무대를 관람 중이었고, 블랙핑크 역시 객석에서 제이든의 음악을 즐기며 환호했다. 이를 본 제이든 스미스는 “제 친구들 블랙핑크를 위해 소리를 크게 질러주세요”라고 외치며 반가워했다.

공연에 오르기 전 유명 아티스트 칼리드가 블랙핑크의 대기실을 찾았다. 그는 ‘뚜두뚜두’를 언급하며 “무대가 너무 기대된다”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윌 스미스 역시 블랙핑크를 다시 찾아와 진심 어린 덕담과 따뜻한 응원을 건넸다. 윌 스미스는 “곧 무대에 올라가죠?”라며 “정말 축하한다, 성장하고 있다”고 엄지를 세웠다.

블랙핑크는 이날 K팝 걸그룹 최초로 ‘코첼라’ 무대에 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현지 음악 팬들은 엄청난 함성으로 열광했다. 곳곳에서 블랙핑크의 공식 응원봉인 ‘뿅봉’과 한국어로 적힌 플래카드도 발견할 수 있었다.

제니는 “로스앤젤레스 ‘더 포럼’을 시작으로 북미 투어를 시작한다. 여기 있는 분들 중 저희 공연에 오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너무 반가울 것 같다”며 “‘코첼라’에 서게 된 것은 저희에게 정말 의미 있는 일”이라고 기뻐했다. 로제는 “우리와 여러분은 다른 세상에서 왔지만 음악이 우리를 하나로 이어줬다고 생각한다. 정말 감사하다”고 벅차오르는 마음을 드러냈다.

무대를 마친 후 블랙핑크는 ‘코첼라’ 무대를 함께한 밴드와 안무팀을 비롯해 축하해준 아티스트들과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코첼라’에 이어 데뷔 첫 북미 투어를 순회 중인 블랙핑크는 5일 애틀랜타, 8일 포트워스에서 팬들과 만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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