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슈퍼주니어 신동(왼쪽부터), NCT 재민, 배우 김소혜, 가수 데프콘, 개그맨 이용진이 3일 오전 서울 도화동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채널A 새 예능프로그램 ‘같이할래? GG’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 이승현 기자 lsh87@
슈퍼주니어 신동(왼쪽부터), NCT 재민, 배우 김소혜, 가수 데프콘, 개그맨 이용진이 3일 오전 서울 도화동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채널A 새 예능프로그램 ‘같이할래? GG’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 이승현 기자 lsh87@
연예계 대표 게임 고수들과 전국 고등학생들의 불꽃 튀는 승부가 펼쳐진다. 연예인 게임단이 이기면 학교 배지를 빼앗고, 지면 학생들의 소원을 들어준다. 학생들도 명예와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선생님들과 의기투합한다. 학교는 하루 동안 거대한 오락실이 된다.

채널A 새 예능프로그램 ‘같이할래? GG’ 제작발표회가 3일 오전 서울 도화동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가수 데프콘, 개그맨 이용진, 배우 김소혜, 슈퍼주니어 신동, NCT 재민과 채성일PD가 참석했다.

‘같이할래? GG’는 연예인 게임단이 전국의 고등학교에 도전장을 던져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세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게임들로 건강한 대결을 펼치며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연예인 게임단으로는 데프콘, 이용진, 김소혜, 신동(슈퍼주니어), 재민(NCT)이 나선다.

채성일 PD는 “연예인 게임단 섭외의 첫 번째 조건은 게임을 잘하는 게 아니라 좋아하는 사람이었다”며 “데프콘 씨는 게임기를 수집할 정도로 게임을 좋아한다. 신동 씨는 PC방 사장님을 했을 정도니 두말하면 입 아프다. 이용진 씨는 게임 현질을 어마어마하게 했다더라. 소혜 양과 재민 군은 게임을 좋아하면서도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아이돌이라 섭외하게 됐다”고 밝혔다.

채널A ‘같이할래? GG’에 연예인 게임단으로 출연하는 배우 김소혜. / 이승현 기자 lsh87@
채널A ‘같이할래? GG’에 연예인 게임단으로 출연하는 배우 김소혜. / 이승현 기자 lsh87@
기존 게임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같이 할래? GG’는 게임이자 학교 탐방 프로그램이다. 게임을 소개하기보다 게임의 역할과 학생들의 에너지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게임 마니아들만 볼 수 있는 게 아니라 게임을 모르는 사람이나 학부모들도 같이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이 할래? GG’는 회차마다 다른 게임들을 진행한다. 채 PD는 “한 학교에서 세 가지 정도 진행하는데 게임마다 원칙이 있다”며 “첫 번째 게임은 선생님이 하고 싶은 게임이다. 주로 옛날 오락실 게임이 많다. 두 번째는 그 학교의 특성과 교풍에 맞는 게임, 마지막은 학생이 하고 싶은 게임을 선생님과 협동해서 한다”고 설명했다.

연예인 게임단별로 전공 분야도 다르다. 신동은 “의외로 격투 게임의 최강자는 소혜다. 아무도 이기지 못한 사람을 이기고 연승을 했다. 보기에는 순수한 영혼 같지만 격투가 시작되면 눈빛이 매섭게 돌변한다”고 폭로했다. 데프콘도 “(김소혜는) 게임에 특화되어있는 연예인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김소혜는 “신동, 이용진 선배님이 엄청 잘하는 게임이 있다. 발이 이렇게 현란할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춤을 잘 춘다”고 귀띔했다. 이에 신동은 “확실한 건 데프콘 형은 잘하는 게 없다는 사실”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채널A ‘같이 할래? GG’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슈퍼주니어 신동. / 이승현 기자 lsh87@
채널A ‘같이 할래? GG’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슈퍼주니어 신동. / 이승현 기자 lsh87@
같이 게임하고 싶은 다른 연예인을 묻자 김소혜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게임을 한다면 슈퍼주니어 김희철 선배, 스타그래프트 게임을 한다면 홍진호 씨와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신동은 “배우 이민호씨가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을 잘 한다고 들었다. 김희철과 이민호의 게임 대결을 성사시켜보고 싶다”고 했다. 이어 ”오버워치 게임을 한다면 방탄소년단 멤버 뷔와 정국이 출연했으면 좋겠다” 고 소망했다.

데프콘은 “매주 다른 게임을 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학생들과 같이 밥도 먹고, 얘기도 하다보면 좋은 추억이 생긴다. 시청률에 많은 욕심은 없다. 0%대로 출발해서 2~3%대로 안착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김소혜는 “단순히 학생들만을 위한 게임이 아니다. 추억의 게임들도 많이 등장한다. 게임 외에 볼거리도 많다. 가족끼리 같이 보면서 이야기 나눴으면 좋겠다”고 관심을 요청했다.

‘같이 할래? GG’는 오는 4일 오후 9시 20분 처음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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