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잡이 아내 (사진=방송 영상 캡처)

진태현이 이수경을 납치해 함께 바다로 투신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왼손잡이 아내'(연출 김명욱, 극본 문은아)에서는 김남준(진태현 분)이 오산하(이수경 분)를 납치해 바다로 돌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남준은 이수호(김진우 분)을 피하려다 조애라(이승연 분)가 탄 휠체어를 놓쳤고, 조애라는 달려오던 차에 치였다. 이수호는 조애라를 병원으로 옮겼다.

김남준은 조애라가 죽었다고 생각하고 분노했다. 김남준은 "이수호, 내 어머니 죽여놓고 웃음이 나와? 내 유일한 가족 죽여놓고 넌 다 가졌다 이거야? 이수호 전부 뺏어버릴거야"라며 이수호를 향한 복수를 다짐했다.

김남준은 이수호의 아들 건이를 차로 들이받으려 했고, 이를 본 오산하가 건이를 밀치고 대신 차에 치였다.

김남준은 정신을 잃은 오산하를 차에 싣고는 도망쳤다. 뒤쫓아간 이수호는 조애라가 살아있다고 알렸지만 이성을 잃은 김남준은 믿지 않았고 오산하를 차에 태운 채 절벽 아래 바다로 달렸다.

이에 이수호는 절망했으며, 소식을 들은 오산하의 가족은 믿기 힘든 사실에 주저앉아 오열했다.

1년 후 오산하와 똑같은 얼굴을 한 여인이 비행기를 타고 한국을 찾았다. 15년 만에 돌아왔다는 그녀는 복수를 다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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