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엔드게임', 중국 개봉 전 시사회에서 유출
영어 버전 해적사이트에도 유통
조악한 영상, 스포일러 우려도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 불법유출 사이트 캡처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 불법유출 사이트 캡처

'어벤져스:엔드게임'이 중국에서 불법 유출됐다.

24일(현지시간) 코믹북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은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이 중국 시사회 행사를 마친 후 영화의 풀 영상이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불법 유통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가 영화를 촬영하고 온라인에 업로드했는지 알 수 없다"며 "행사에 참여한 인원이 여럿인 만큼 수십만의 잠재적인 범인이 있다"고 보도했다.

'어벤져스:엔드게임' 불법 촬영물은 1.2G 용량의 풀버전 영상으로 중국어 자막이 하드 코딩돼 온라인에 게재됐고, 중국을 시작으로 미국까지 빠르게 퍼져나갔다. 해적판은 상영 화면을 직접 촬영한 탓에 조악한 화질에 깜박임도 있고, 도박 사이트의 워터마크도 박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 스틸

/사진=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 스틸

'어벤져스:엔드게임' 유출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개봉에 앞서 '어벤져스:엔드게임'의 주요 장면을 담은 5분짜리 동영상이 유튜브에 게재됐고, 마블 스튜디오는 즉각 영상물 삭제를 요청했다. 또한 팬들을 중심으로 스포일러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 "영상을 보지 말자"는 움직임도 있었다.

이번 영상 유출에도 '어벤져스:엔드게임'을 기다려온 팬들이 조악한 화면이 아닌 영화 개봉을 기다리겠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또한 불법복제 유통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어벤져스:엔드게임'은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그린 영화다. 한국에서는 지난 24일 개봉해 하루동안 134만 관객을 동원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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