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모델 김칠두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시니어모델 김칠두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시니어모델 김칠두의 영향력이 젊은 층의 모델들에게도 닿고 있다.

19일 오전 방송된 KBS1 '인간극장'은 '칠두 씨의 봄날'로 꾸며져 27년간 순댓국집을 운영하다 은퇴하고 모델로 활동 중인 김칠두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방송에서는 김칠두가 서울패션위크 패션쇼 런웨이에 오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칠두는 무대 뒤에서 모델 한현민과 만났다.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한현민은 "최근 같이 브랜드 촬영을 했다"고 두 사람의 인연을 밝혔다.

한현민은 김칠두를 처음 만났던 당시를 떠올리며 "당연히 신선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요새 외국에서 시니어 모델 분들이 많이 활동하고 계셔서 한국을 대표하는 시니어 모델도 나오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요새 잘 되고 계셔서 내가 다 뿌듯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현민은 "한계가 없다는 것을 또 다시 깨닫게 해주셨다. 선생님께서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딸의 추천으로 모델의 길을 걷게 된 김칠두. 새로운 삶을 살게 된 그와 아내는 서로를 향해 애틋한 마음을 품고 있었다. 아내는 "남편이 진짜 길을 찾은 것 같다. 적극적으로 밀어주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하다"고 털어놨고, 김칠두는 "아내가 고생을 많이 했다. 가장 역할을 못 해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많은 셀럽들의 주목을 받으며 런웨이를 마친 김칠두는 더 큰 꿈을 이야기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패션쇼가 있다. 뉴욕, 런던, 로마, 밀라노 등에서 열린다. 시니어 대표로서 그 패션쇼에 참가해 런웨이를 한번 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게 꿈이고 목표다. 그걸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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