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에이미-휘성/ 사진=인스타그램
에이미-휘성/ 사진=인스타그램
방송인 에이미가 연예인 A 씨와 프로포폴 등의 마약을 투약했고, A 씨가 자신을 성폭행하고 사진과 영상을 남겨 입막음하려는 정황을 알게 됐다고 폭로해 논란이 됐다. 네티즌들로부터 A 씨로 의심 받은 휘성은 소속사를 통해 “사실 무근”임을 밝혔다. 이후 에이미가 다시 한 번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시선이 쏠렸다.

휘성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는 17일 “휘성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휘성은 단연코 그런 사실이 없으며, 만약 상대가 주장하는 대로 녹취록이 있다면 그에 따른 합당한 처벌을 받겠다”고 밝혔다.

이어 “2013년 군 복무 당시 프로포폴 투약 혐의에 대해 이미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고, 병원 치료 목적에 따라 의사 처방이 정상적으로 이뤄진 사실이 증명돼 혐의를 벗었다”면서 “수면제 복용과 관련해서도 조사를 받았으나, 이 역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는 것 만으로도 당사자(휘성)에게는 큰 고통이며, 이에 입장을 전하기까지 힘든 결정이었다”며 “지난 일로 인해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고 했다.

이날 에이미는 자신의 SNS에 사진과 함께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라는 글을 게재했다. 다수의 네티즌들이 휘성을 저격하는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곧 진실공방의 시작을 알려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에이미는 이내 SNS 글을 삭제했다.

휘성 측이 입장 발표를 했지만 내달 예정된 콘서트 ‘브로맨쇼’의 전국투어 공연은 결국 취소 됐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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