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 포스터
/사진=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 포스터
'어벤져스:엔드게임'이 예매 시작 15시간 만에 예매량 50만 명을 돌파했다.

16일 오전 10시 기준, '어벤져스:엔드게임' 실시간 예매점유율은 87.9%다. 예매관객수는 51만9774명에 달한다. 지난 15일 오후 6시 예매를 시작한 후 15시간 만인 이날 오전 9시에 예매 관객만 50만 명을 모은 '어벤져스:엔드게임'은 무시무시한 기세로 극장가 점령을 예고했다.

16시간 기록은 이는 지난해 개봉한 '어벤져스:인피니티 워'가 개봉 전 예매 관객으로 105만 명, 예매점유율 96%를 넘겼을 때보다 빠르다. '어벤져스:엔드게임'에 쏠린 높은 관심을 입증한다.

더욱이 아직 IMAX, 3D, 4DX 등의 특별관은 예매가 시작되지도 않았다. 이들 상영관의 예매 창구가 열리면 예매율은 더욱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어벤져스:엔드게임'은 '예고된 1000만'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여기에 전무후무한 예매매점유율은 앞으로 펼쳐질 '마블천하'를 예고했다.

'어벤져스' 시리즈는 2012년 개봉한 '어벤져스'가 700만 관객을 동원한 것을 시작으로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어벤져스:인피니티 워'까지 줄줄이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시리즈로 모은 관객수가 3000만 명에 육박한다.

'어벤져스:엔드게임'은 '어벤져스'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다.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전투를 담았다. 2008년 영화 '아이언맨'으로 시작돼 10년에 걸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대장정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2008년 영화 '아이언맨'에서 시작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10년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감이 커졌다. 한국에 앞서 예매를 시작한 미국에서도 '어벤져스:엔드게임' 때문에 서버 불통 소동이 일어났다.

3D, 아이맥스(IMAX), 4DX 특별관 예매의 경우 18일부터 순차적으로 열리며 전체 예매는 19일부터 가능하다. 이달 다시 한번 '어벤져스:엔드게임' 예매 전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어벤져스:엔드게임'은 12세관람가로 오는 24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 런닝타임은 180분57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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