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스틸컷

사진 =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스틸컷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가 주말 시청자들의 잔잔한 감동의 여운을 일으키고 있다.

'라이프 오브 파이'가 케이블채널 슈퍼액션에서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영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라이프 오브 파이'는 중국의 거장 이안 감독의 작품이다. 인도에서 동물원을 운영하던 파이의 가족이 배에 동물을 싣고 이민을 가던 중 폭풍우를 만나 배 안에 파이와 호랑이 리처드 파커 둘만 살아 남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판타지 영화다.

인도에서 동물원을 운영하던 파이의 가족은 동물들을 싣고 이민을 떠나는 도중 거센 폭풍우를 만나고 배는 침몰한다.

파이는 가까스로 혼자 살아남아 구명보트에 올라 타지만 다친 얼룩말과 굶주린 하이에나, 그리고 오랑우탄과 함께 표류하게 된다.

하지만 모두를 놀라게 만든 진짜 주인공은 바로 보트 아래에 몸을 숨기고 있던 벵골 호랑이 리처드 파커다. 배고픔과 사투를 벌이는 동물들은 서로를 공격하고 결국 파이와 리처드 파커만이 배에 남게 된다.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과 거대하게 빛나는 고래 바다를 빛으로 물들인 해파리, 미어캣이 사는 신비의 섬까지, 파이와 리처드 파커 앞에 그 누구도 보지 않고서는 믿을 수 없는 놀라운 광경이 펼쳐진다.

제작진은 촬영을 위해 폰디체리의 오래된 이슬람 지구 근처에 20만 평방 피트에 이르는 세트장을 마련했다. 또 절반 이상 현지인으로 구성된 600명의 스태프와 총 18개의 장소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또한 바다를 표류하던 파이가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장면은 천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폰디체리의 빌라누르 신전 마당에서 촬영됐다. 아름다운 전통의상을 입은 2000명의 엑스트라들이 약 2만여 개의 인도 전통 등불 디야를 밤새도록 밝히며 새벽이 올 때까지 환상적인 영상을 만들어냈다.

한편, '라이프 오브 파이'는 2013년 1월 국내개봉했으며 누적관객수는 약 100만명이다.

정수연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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