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전설적인 록그룹 '엑스재팬'의 리더 요시키가 강원 산불 피해 아동 지원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사진=요시키 SNS
일본의 전설적인 록그룹 '엑스재팬'의 리더 요시키가 강원 산불 피해 아동 지원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사진=요시키 SNS
일본의 전설적인 록그룹 '엑스재팬(X-Japan)'의 리더인 요시키가 강원 산불 피해 아동 지원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요시키는 지난 4일에 발생한 강원 산불 피해 지역의 아이들을 돕기 위해 자신이 운영하는 미국 비영리 공익 법인 501 (c) (3) 'YOSHIKI FOUNDATION AMERICA'를 통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억원을 기부했다.

요시키는 평소 할리우드에서 활약하는 배우 이병헌과 깊은 친분을 이어오고 있으며, 배우 이병헌 이민정 부부가 강원 산불 피해 지역에 1억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을 듣고 미력하게나마 피해 지역 주민분들께 힘이 되고 싶어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기부 이유를 전했다.

요시키는 지금까지 한신·아와지 대지진, 동일본 대지진, 구마모토 지진, 서일본 호우재해 등 일본 내 재해 지역의 지원뿐만 아니라 중국 쓰촨성 지진,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피해지역에 기부하는 등, 국경을 넘어 다양한 자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요시키의 한국을 위한 자선 활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2년 서울 소년원에서 재능기부차 위문 공연을 한 적도 있다.

한편, 리더 요시키를 필두로 한 5인조 록그룹 엑스재팬은 1985년 일본에서 데뷔 비주얼록을 대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티어스(Tears)', '엔드리스 레인(Endless Rain)' 등 히트곡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