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사진=한경DB
장성규/사진=한경DB
장성규가 JTBC를 퇴사했다.

장성규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직서 인증샷과 "제가 직접 말씀드렸어야 했는데, 기사로 먼저 접하게 만들어 죄송하다"며 얼마 전 사직서를 썼다"고 밝혔다.
장성규 사직서/사진=장성규 인스타그램
장성규 사직서/사진=장성규 인스타그램
장성규는 2012년 JTBC 개국 특채 아나운서로 입사, '아는형님', '방구석 1열' 등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JTBC를 대표하는 예능형 아나운서로 꼽혔다.

장성규는 "약 8년간 아낌없는 은혜를 베풀어 준 JTBC 전 직원분들과 시청자 여러분들의 사랑 덕분에 용기를 냈다"며 "감사하다"는 뜻을 먼저 전했다.

그러면서 "더 다양한 플랫폼에서 여러분께 인사드릴 수 있게 돼 설레면서도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두렵기도 하다"며 "다만 실패는 두렵지 않다. 이미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제 자신이 기특하고 멋지다"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장성규는 이어 "이런 용기를 낼 수 있게 힘을 주신 모든 분들의 얼굴에 먹칠하지 않는 방송인으로 성장할 것을 약속드린다"면서 '프리선언'을 해시태그로 달았다.

다음은 장성규의 SNS 글 전문

일정 마치고 부재중 전화가 서른 통이나 와있길래 뭔 일 난 줄 알고 깜짝 놀랐네요. 우선 제가 직접 말씀드렸어야 했는데 기사로 먼저 접하시게 만들어 죄송합니다.

다시 한번 제 손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얼마 전 처음으로 사직서를 썼습니다. 부족한 제가 새 출발을 하게 된 겁니다 약 8년간 아낌없이 은혜를 베풀어 준 jtbc 전 직원분들과 시청자 여러분의 사랑 덕분에 낼 수 있었던 용기입니다. 깊이 감사합니다

더 다양한 플랫폼에서 여러분께 인사드릴 수 있게 되어 설레면서도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두렵기도 합니다. 다만 실패는 두렵지 않습니다. 이미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제 자신이 기특하고 멋집니다.

끝까지 저를 믿어주시고 저를 위한 새로운 길을 만들어주신 중앙 그룹 어른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런 용기를 낼 수 있게 힘을 주신 모든 분들의 얼굴에 먹칠하지 않는 방송인으로 성장할 것을 약속드리며 줄이겠습니다. 사랑합니다.

#프리선언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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