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로이킴(사진=연합뉴스)
가수 로이킴(사진=연합뉴스)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된 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26)이 9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경찰과 가요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로이킴은 대한항공 KE086편을 타고 이날 오전 4시30분께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로 들어왔다.

가수 정준영이 해외 촬영을 중단하고 귀국할 당시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를 받은 것과 달리, '기습 입국' 덕분에 취재진과 마주치지 않았다.

로이킴은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된 만큼 곧 경찰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가요계 관계자는 "경찰 쪽과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은 로이킴이 정준영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음란물(사진)을 올린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로이킴이 직접 찍은 사진을 올린 것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촬영은 확인된 바가 없다"고 답했다.

2012년 엠넷 '슈퍼스타K 4' 우승자인 로이킴은 정준영과 이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미국 워싱턴DC 조지타운대학에 재학 중인 그는 가수 활동과 학업을 병행해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