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교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 /사진=한경DB
미교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 /사진=한경DB
가수 미교가 소속사 제이지스타와 전속계약 분쟁 중에 있다. 양측은 계약해지 여부를 두고 서로 다른 주장을 하며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미교는 지난해 11월 제이지스타에 매니지먼트 의무 불이행 등을 문제로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제이지스타에 따르면 미교와의 계약 기간은 6년 정도 남은 상황. 미교는 소속사와 갈등 중인 가운데 YG플러스를 새 유통사로 정해 신곡 발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지스타는 지난 2월 미교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제이지스타 측은 8일 한경닷컴에 "너무 상심이 크다. 아직 소속사와 계약해지가 안된 상황에서 혼자 앨범을 제작하고 유통하며 행사를 다니는 것이 유감스럽다. 정말 가슴이 아프다"고 전했다.

미교 역시 이날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회사의 부당한 대우와 정산 문제를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담은 내용증명을 보냈다. 제이지스타는 전속계약위반을 이유로 내용증명을 통해 전속계약 해지한다는 내용의 내용증명을 발송했다"면서 "서로 계약 해지에 대한 의사를 확인한 바 있어 계약 효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교는 "가수 활동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에서 제이지스타가 언론을 통해 가수활동을 문제를 삼는 것은 이해할 수 없고 부정확한 내용으로 제 이미지가 실추되는 것 같아 유감을 표현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회사와 본인 모두 계약은 이미 종료된 상태라는 점에 대하여는 이견이 없는 상태이고 계약 기간 내 서로 간의 문제(손해배상 등)는 현재 소송 진행 중으로 법원의 판결로 진실을 가리면 될 문제인 것 같다. 그래도 함께 같이 식구로 있었던 곳에서 이렇게 하시니 마음이 아프고 참담하다. 아름다운 결말은 아니더라도 더는 나쁜 상황으로 안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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