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중 / 사진=MBC 제공

권오중 / 사진=MBC 제공

배우 권오중이 아들의 발달장애 사연을 고백하며 눈물을 쏟아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방송된 MBC ‘궁민남편’에서 권오중은 발달장애 아들을 이야기하며 둘째를 가지지 않는 이유를 설명해 주변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권오중은 "난 우리 애가 나을 줄 알았다. 우리 애가 가끔씩 나한테 자기 언제 낫냐고 물어본다. 내가 뭐라고 이야기하냐"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사실 첫째 아들이 많이 힘들게 해서 둘째를 가지는 것이 두려웠다. 왜냐하면 아내와 함께 아이를 병원에 자주 데려가야 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그러한 이유로 둘째를 낳을 생각을 못했다. 부모로서 큰형 때문에 둘째를 낳는 게 아이들에게 큰 부담일 것이라고 생각했고, 둘째가 큰형을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포기했다"고 가슴 아픈 사연을 풀어놨다.

앞서 권오중은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아들의 오진 판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권오중은 "90% 이상의 확률로 아이가 근육병이라고 나왔다”며 "결과를 통보받고 죽고 싶은 심정밖에 없었다. 그런데 마지막 검사에서 정말 기적처럼 오진으로 판명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권오중은 아들 권혁준 군은 희귀병을 앓고 있다. 권혁준 군은 세계에서 15명이, 국내에서는 1명만이 투병 중인 발달 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나이 49세인 권오중은 1996년 6살 연상 아내와 결혼했다.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정수연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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