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래퍼 PH-1이 28일 오후 서울 청담동 청담씨네시티에서 첫 번째 정규앨범 ‘HALO(Home Alone Lights Out)’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

래퍼 PH-1이 28일 오후 서울 청담동 청담씨네시티에서 첫 번째 정규앨범 ‘HALO(Home Alone Lights Out)’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

래퍼 PH-1이 28일 오후 서울 청담동 청담씨네시티에서 첫 번째 정규앨범 ‘HALO(Home Alone Lights Out)’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

래퍼 pH-1이 자신의 음악적 방향을 그대로 담은 ‘HALO(Home Alone Lights Out)’를 공개했다. “색깔 짙은, 편안한 음악을 하는 아티스트가 되겠다”며 자극적이지 않은 건강한 음악을 내세웠다.

래퍼 pH-1의 첫 번째 정규앨범 ‘헤일로(HALO(Home Alone Lights Out))’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8일 오후 서울 청담동 CGV에서 열렸다.

‘헤일로’는 pH-1이 데뷔 3년 만에 처음으로 발표하는 정규 앨범이다.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말리부(Malibu (Feat. The Quiett, Mokyo))’와 ‘라이크 미(Like Me)’를 비롯해 ‘올라이트(Alright)’ ‘너무 싫어’ ‘라이트 아웃(Lights Out (Feat. 장석훈))’ ‘푸시 미(Push Me (Feat. Owen Ovadoz, Paloalto))’ ‘못봐’ ‘레인 맨(‘Rain Man (Feat. Ted Park))’ ‘올라프(Olaf (Feat. Coogie))’ ‘더티 나이키(Dirty Nikes)’ ‘틸 아이 다이(Til I Die (Feat. 박재범))’ ‘메이킹필름 (Feat. Mokyo)’, CD 한정곡 ‘네버 기브 업(Never Give Up (Feat. G.Soul))’ 등 13개 트랙이 수록됐다.

‘말리부’는 카리스마 넘치는 강렬한 힙합 트랙이며 ‘라이크 미’는 부드러운 매력이 돋보이는 멜로디컬한 트랙이다. 두 곡을 통해 pH-1의 상반된 음악적 색깔을 엿볼 수 있다.

이날 pH-1은 “힙합 팬뿐만 아니라 힙합을 모르는 분들에게 들려드리고 싶어서 첫 정규앨범을 발매하게 됐다”며 “앨범 발매 당일인 오늘 새벽까지도 계속 음악 작업을 했다. 앞으로 발표할 노래들도 많다”고 밝혔다.

데뷔 첫 정규앨범이기에 pH-1이라는 래퍼와 그의 음악을 잘 표현할 수 있는 곡으로만 수록했다. pH-1은 더블 타이틀곡을 내세운 이유에 대해 “‘라이크 미’는 호불호가 없는 곡인 반면에 ‘말리부’는 진짜 힙한 랩이다. 색깔이 다른 두 노래를 타이틀로 세운 건 제 안에도 두 가지 모습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중에게 다가가고 싶은 모습과 랩 아티스트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있다. 앨범에 저의 양면성을 담아봤다”며 “대중들에게 다른 스타일의 두 곡을 보였을 때 흥미롭게 들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실지 궁금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열 세 곡 중 ‘말리부’에 가장 마음이 간다. 사실 ‘라이크 미’는 만들면서 호불호가 없을 스타일이니까 다 좋아할 거라 예상을 했다. ‘말리부’는 힙합을 즐기는 분들이 아니라면 좀 싫어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가장 애정이 가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래퍼 PH-1이 28일 오후 서울 청담동 청담씨네시티에서 첫 번째 정규앨범 ‘HALO(Home Alone Lights Out)’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

래퍼 PH-1이 28일 오후 서울 청담동 청담씨네시티에서 첫 번째 정규앨범 ‘HALO(Home Alone Lights Out)’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

래퍼 PH-1이 28일 오후 서울 청담동 청담씨네시티에서 첫 번째 정규앨범 ‘HALO(Home Alone Lights Out)’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

pH-1의 앨범을 위해 소속사 하이어뮤직의 대표이자 가수 박재범과 더 콰이엇, 팔로알토 등 국내 힙합계를 대표하는 굵직한 아티스트들을 비롯해 지소울, 테드 팍, 오왼 오바도즈, 쿠기, 장석훈 등 다양한 매력을 지닌 뮤지션들이 피처링을 지원사격했다.

그는 “나는 성덕(성공한 덕후)이다. 형들에게 어떻게 하면 ‘롱런’할 수 있는지 물엇다. 그랬더니 사람들의 반응을 신경쓰지 말고 즐겼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내가 재밌게 만들면 사람들도 느낄테니까 게을러 지지 말고 계속 작업하라는 조언을 해주셨다”고 밝혔다.

래퍼 PH-1이 28일 오후 서울 청담동 청담씨네시티에서 첫 번째 정규앨범 ‘HALO(Home Alone Lights Out)’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

래퍼 PH-1이 28일 오후 서울 청담동 청담씨네시티에서 첫 번째 정규앨범 ‘HALO(Home Alone Lights Out)’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

래퍼 PH-1이 28일 오후 서울 청담동 청담씨네시티에서 첫 번째 정규앨범 ‘HALO(Home Alone Lights Out)’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

pH-1은 지난해 방송한 Mnet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그는 “‘쇼미더머니’는 내게 부스터 같은 존재다. 방송 전후로 스케줄도 늘었고 수입과 인지도도 올라갔다. 또 음원 순위도 올라갔다. 이게 아티스트들에겐 큰 의미가 있지 않나”라며 “내게 큰 기회를 줬고 큰 도움이 된 프로그램이다. 터닝 포인트”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방송 후 부모님이 계신 미국으로 가 깜짝 선물을 전하기도 했다. pH-1은 “준결승까지 하고 인지도가 올랐을 때 부모님께 보여드리고 싶고 자랑하고 싶었다. 선물을 했을 때 좋아하는 걸 보고 감동했다”며 “어머니가 정규앨범 발표 소식을 듣고 ‘아들이 하고 싶은 거 하니까 좋고, 이제 시작이니까 초심 잃지 말고 열심히 해라’라고 응원해주셨다”고 말했다.

차트 순위에 신경을 썼는지 묻자 pH-1은 “음악 작업을 할 때 차트 순위는 아예 신경을 안 쓴다”며 “순위를 신경쓰고 음악을 만들면 나의 음악적 가치관과 대중성 사이에 타협을 하게 된다. 순위를 우선에 두고 작업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순위에 대한 기대감은 늘 있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내가 만들면서 좋다고 느낀 곡들은 대중들도 좋아해줄 거라고 생각하는데, 막상 공개됐을 때 성적이 좋지 않으면 멘탈이 흔들릴 때도 있다”며 “하지만 그것이 내 음악에 동기부여는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힙합을 모르는 사람들도 힙합을 즐기는 것이 목표라는 pH-1. 그래서 그의 음악은 힙합 특유의 허세도 없고 센 모습도 없다.

pH-1은 “내 음악은 자극적이지도 않고 가사가 선정적이지도 않다. 그래서 대중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편한 스타일이라 생각한다”며 “내가 종교가 기독교인 것도 있지만, 욕이나 누구를 비하하거나 담배, 술, 성(性)을 가사로 쓰지 않아도 좋은 음악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또 그렇게 만들어야 다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지 않나”라고 소신을 드러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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