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해치’ 25-26회 예고 캡처/사진제공=SBS ‘해치’
‘해치’ 25-26회 예고 캡처/사진제공=SBS ‘해치’
SBS 월화드라마 ‘해치’에서 정일우가 왕세제 인생 최대의 위기에 빠졌다. 정문성이 조작한 음모의 덫에 걸린 그가 자신의 결백을 증명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5일 공개된 25-26회 예고편에서는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한 이금(정일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작된 역모 속 이광좌(임호)는 “고작 대리청정 하나를 주장하는 상소일 뿐입니다”라며 정일우를 옹호한다. 반면 소론의 수장 조태구(손병호)는 “역심이 고개를 쳐 들지 못하게 그 죄를 다스려야 합니다”라며 강경한 태도를 보인다.

신료들의 극과 극 반응과 함께 경종(한승현)이 분노에 휩싸인 채 “이러니 내가 왕이라는 게 우스워보일 만도 하겠지”라며 역정을 낸다. 경종은 궁궐 내에서 유일하게 이금을 지지해줬던 인물. 경종이 끝내 이금에게서 등을 돌리게 될 지 보는 이들의 심장을 조여온다. 설상가상으로 이금의 든든한 벗 달문(박훈)의 배신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그가 첫사랑 천윤영(배정화)에게 “내가 드디어 네가 원하는 것을 줄 수 있게 된 건가?”라며 이금을 배신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것.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금의 눈빛이 비장함으로 넘친다. 그는 살주계 소녀 비호 건으로 한성부에 강제 압송 당한 것은 물론 밀풍군의 계략으로 ‘역심’이라는 사면초가에 빠진 상황. 무언가를 결심한 듯 카리스마를 폭발시키는 이금의 모습과 함께 그가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고 위기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해치’ 25-26회는 25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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