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해도 될 정도"…안영미, 허안나 결혼식에서 가슴춤 춘 사연

김수영 기자

입력2019.03.20 09:25 수정2019.03.20 09:25

'비디오스타'에서 안영미가 동료 개그우먼 허안나의 결혼식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개그맨 이용진, 개그우먼 안영미, 허안나, 신기루, 한윤서가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안영미가 허안나 결혼식을 난장판으로 만들었다더라"고 물었다. 이에 허안나는 "맞다. 고소를 해도 될 정도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내가 축가를 부탁했기 때문에 크게 할 말은 없다. 축가도 자신이 노래를 정해줬다"고 덧붙였다.

안영미는 "결혼식 8개월 전에 부탁을 하길래 아무 생각없이 승낙했다. 그런데 점점 옥죄어오더라. 절대 가슴춤은 추지 말자고 다짐했다. 노래방에서 연습까지 했는데 연습을 많이 하다보니 당일 음 이탈이 났다. 그렇게 페이스가 말렸고, 결국 가슴춤을 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허안나는 "가족들이 정말 좋아해줬다. 아빠는 30년 만에 크게 웃었고, 시어머니는 나와서 춤을 추고 싶었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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