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제공=JTBC ‘요즘애들’
제공=JTBC ‘요즘애들’
코미디언 유재석과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이 씨름에 이어 격투기로 진짜 강자를 가린다. 오는 10일 오후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요즘애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최근 ‘요즘애들’ 녹화에서 MC들은 ‘격투 자매’를 만나기 위해 대구를 찾았고,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요즘 애들의 기에 눌려 첫 만남부터 뒷걸음질을 쳤다. 이내 격투 자매에게 호되게 두들겨 맞은 MC들은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공포였다”며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이어지는 훈련에서도 격투 자매에게 당하면서, 평소 ‘배려의 아이콘’인 유재석은 급기야 이성을 잃고 화를 냈고, 안정환 역시 뜻밖의 거친 입담을 뽐냈다.

이 날 격투 자매를 만난 만큼 ‘요즘애들 MC배’ 격투기 대결을 벌였는데, 공식 앙숙 유재석과 안정환이 마지막 라운드에서 맞붙으며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씨름 대결에서 안정환에게 처절하게 패한 유재석이 이를 갈고 있는 상황이다. 대결을 앞두고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졌고, 안정환은 유재석에게 “앰뷸런스 타고 가게 해주겠다”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드디어 시작된 대결에서 두 사람은 치열한 접전을 거듭했고, 유재석이 링 위에서 떨어지며 위기를 맞아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했다고 한다.

더불어 ‘격투계 대모’라고 불릴 만큼 남다른 실력을 자랑한 신봉선은 ‘헐크 호건’으로 분해 ‘불혹 레슬러’ 김신영과 맞붙었다. 셀럽파이버 멤버인 두 사람의 경기는 끝내 막장 싸움으로 변질돼 웃음을 자아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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