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모던 패밀리’ 영상 캡처 / 사진제공=MBN
‘모던 패밀리’ 영상 캡처 / 사진제공=MBN
배우 류진이 ‘컴퓨터의 성지’ 용산에서 가격흥정 노하우를 공개했다.

8일 방송되는 MBN ‘모던 패밀리’에서는 집돌이 류진의 야심만만 서울 나들이가 펼쳐진다.

앞서 류진은 ‘엄근진(점잖고 철저하게 엄숙한 태도를 보이는 사람)’ 이미지를 깨고 블록과 드론 등에 심취한 모습으로 아내 이혜선씨의 뒷목을 잡게 했다. 이에 류진은 영상 편지를 띄우며 “미안하다”고 전했지만 또다시 ‘컴퓨터의 성지’ 용산에 출몰해 긴장감을 조성했다.

아이들을 위한 조립식 컴퓨터를 만들어주겠다는 명분으로 용산 전자상가 매장에 들어선 류진은 컴퓨터 전문 지식을 뽐내며 그동안 묵혀뒀던 수다를 방출했다. 류진은 10년 전 자신이 직접 조립한 사양과 견적서를 살포시 꺼내 전문용어와 함께 원하는 상품 목록을 줄줄 쏟아냈다. 급기야 상담 직원마저 놀랄 정도의 고사양 컴퓨터를 주문했다. 어마어마한 견적서를 받은 류진은 잠시 당황하더니 가격 흥정을 시도했다. “저, 잘 모르시죠”라며 친근감을 어필하다가 “송도에서 왔는데 톨게이트 비라도 빼 달라”고 동정심을 유발했다. 또한 아내 몰래 여기까지 오게 된 사연을 털어놓으며 유부남으로서의 동질감을 자극했다.

흥정이 급물살을 타던 중 아내 이혜선씨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찬호를 픽업해달라”는 특명이 떨어진 것이다. 이에 류진은 ‘컴퓨터 득템’과 ‘아들 픽업’ 사이에서 진땀을 빼며 큰 고민에 휩싸였다. 그의 선택은 방송에서 공개된다.

‘모던 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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