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왓칭' 티저 포스터
/사진=영화 '왓칭' 티저 포스터
강예원이 '왓칭'으로 2년 만에 스크린 복귀를 예고했다.

영화 '왓칭'은 5일 4월 개봉을 확정짓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오싹한 분위기가 감도는 포스터와 함께 주인공 강예원의 활약이 예고돼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왓칭'은 회사 주차장에서 납치 당한 여자(강예원)가 자신을 조여오는 감시를 피해 필사의 탈주를 감행하는 공포 스릴러다. 강예원은 '비정규직 특수요원' 이후 2년 만에 영화 출연이다.

영화 '날, 보러와요'에서 도심 한복판에서 정신병원으로 납치당한 여자 강수아 역을 맡아 스릴러 연기의 진수를 보여주었던 강예원은 이번엔 '왓칭'을 통해 명실상부 스릴러 퀸으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퇴근을 서두르며 차로 향하는 여자의 뒷모습과 그걸 지켜보고 있는듯한 CCTV의 장면을 담아내며 궁금증을 자아낸다. 어둑어둑한 지하주차장을 홀로 걸어가는 모습은 실제 CCTV화면을 캡쳐한 것처럼 어두운 색감과 노이즈 효과로 현실에서의 공포를 극대화 시킨다.

또한 "하루 평균 83회, 9초에 한 번씩, 모든 일상이 노출된다"는 카피와 "당신을 지켜보는 시선"이란 태그가 더해지면서 누구나 한번쯤 자신을 쳐다보는 듯한 정체모를 시선에 흠칫 놀랐던 경험을 상기시킨다.

특히 기존 한국 영화에선 메인 무대로 다뤄진 적 없는 지하주차장이란 일상적인 공간이 낯설어지는 순간 느끼게 되는 신선한 공포를 예고하고 있어 영화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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