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사진=한경DB
블랙핑크 /사진=한경DB
그룹 블랙핑크가 첫 북미 투어의 2회 공연 추가를 확정, 국내를 넘어 미국 음악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는다.

블랙핑크는 4일 오전 9시 공식 SNS를 통해 첫 북미투어 'BLACKPINK 2019 WORLD TOUR with KIA [IN YOUR AREA]'의 5월 2일 뉴어크, 5월 9일 포트워스 추가 공연을 확정 소식을 전했다.

블랙핑크의 첫 북미투어 공연장은 장소당 1만석이 넘는 아레나급으로, 앞서 티켓 오픈된 6개 도시 6회 공연분의 6만석 티켓이 전석 매진됐다.

티켓 매진에 이어 뉴어크와 포트워스에서 총 2회 공연이 추가된 것은 미국 내 블랙핑크의 티켓 파워를 입증한 유의미한 결과다. 전세계 대중음악 시장을 이끄는 미국의 높은 진입 장벽을 뚫은 블랙핑크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

글로벌 그룹으로서의 도약에 나선 블랙핑크는 올해 미국 방송에 본격적으로 출연하며 존재감을 각인시키기 시작했다. 이들은 지난 2월 CBS '레이트쇼'를 시작으로 ABC '굿모닝 아메리카'와 '스트라한 앤드 사라'까지 미국의 인기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현지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블랙핑크는 최근 미국 인터스코프 레코드사와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한국 걸그룹 최초로 빌보드 표지를 장식해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앨범과 노래 또한 빌보드에 이름을 올리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스퀘어 업(SQUARE UP)'과 '뚜두뚜두'는 미국 빌보드의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 40위, '핫 100' 55위로 동시 진입했다. 이는 K팝 걸그룹 사상 최고 순위로 블랙핑크의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한다.

블랙핑크는 첫 북미 투어에 앞서 4월 12, 19일 K팝 아이돌 최초로 미국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무대에도 오를 예정이다.

이어 4월 17일 로스엔젤레스 첫 공연을 시작으로 4월 24일 시카고, 4월 27일 해밀턴, 5월 1~2일 뉴어크, 5월 5일 애틀랜타, 5월 8~9일 포트워스 등 북미 6개 도시, 유럽 6개 도시, 호주 2개 도시까지 역대급 월드투어를 개최한다.

블랙핑크는 YG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빅뱅 승리가 마약 투약 및 성접대 의혹 등으로 구설수에 오른 가운데 유일한 희망이 될 전망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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