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된 남자 (사진=방송 영상 캡처)

‘왕이 된 남자’ 김상경이 이무생을 비난했다.

2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에서는 도승지 이규(김상경 분)가 진평군(이무생 분)과 대비(장영남 분)에게 잡혀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평군은 반란군을 이끌고 도성 안으로 진입했고, 제일 먼저 폐서인한 대비를 찾았다. 그는 대비에게 “대비마마를 구하기 위해 달려온 동지가 밖에 와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진평군이 말한 동지는 신치수(권해효 분)로, 신치수는 “대비께 드릴 선물이 있습니다”라며 도승지 이규를 포박해 왔다.

도승지 이규는 과거 대비의 친아들인 경인대군을 독살했었다. 이에 대비는 “네 놈이 내 아버지의 원수이긴 하나 목숨만은 살려주마”라며 신치수를 칭찬했고, 이규를 미끼로 하선을 용상에서 쫓아낼 계획했다.

이때 이규는 큰소리로 웃으며 “온 나라 백성의 신망을 얻은 임금을 몰아내면 명분도 대의도 없는 반역일 뿐이니 역도의 수괴가 되시는 겁니다. 제게 원수를 갚겠다고 하면서 자멸의 길로 들어서시니 어찌 웃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진평군은 반란에 명분이 있다며 “주상이 북방 오랑캐와 내통했다는 증거가 있다”라고 말했고 신치수에게 밀서를 요구했다. 그러나 신치수는 자신에게 밀서가 없다고 했고, 진평군은 분노했다.

이규는 그런 진평군을 보며 “형과 아버지를 죽인 신치수의 손을 잡고 용상에 오르려하다니. 어리석은 게요, 순진한 게요?”라고 비난했다.

이어 “비루한 지렁이가 감히 용이 되길 꿈꾸다니. 참으로 우습지 않소”라고 말하며 진평군과 대립했다.

진평군은 신치수에게 분노를 표출했고, 신치수는 “나흘 안에 옥새를 가져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진평군이 자리를 떠나자 신치수는 대비에게 진평군이 아닌 다른 사람을 임금으로 세우자고 제안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는 매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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