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소녀, 데뷔 3주년 (사진=스타쉽)

우주소녀(설아, 엑시, 보나, 선의, 수빈, 다원, 루다, 성소, 은서, 미기, 다영, 여름, 연정)가 25일 데뷔 3주년을 맞았다.

우주소녀는 데뷔 3주년을 맞아 소감을 밝혔다. 우주소녀는 “지난 2016년 2월 25일 멤버들의 손을 꼭 잡고 데뷔 무대에 올랐던 때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데 벌써 데뷔한지 3년이 됐다”며 “3년이란 시간 동안 서로를 믿고 의지해준 멤버들과 큰 사랑을 주신 우정(공식 팬클럽)분들께 너무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데뷔부터 지금까지 우주소녀는 저희 음악을 들으시는 모든 분들께 희망을 주는 음악과 무대를 만들자고 늘 생각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우주소녀만이 할 수 있는 다양한 매력을 담은 음악을 들려드릴 테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6년 2월 미니앨범 ‘Would You Like?’와 타이틀곡 ‘모모모’로 데뷔한 우주소녀는 그간 독보적인 판타지적 감성을 담은 음악으로 꾸준히 성장, 대세 걸그룹 반열에 올랐다.

데뷔곡 ‘모모모’로 ‘우주’를 배경으로 색다른 스토리텔링 걸그룹의 시작을 알리며 가요계에 이목을 단번에 집중시킨 우주소녀는 아이오아이의 멤버로 활약했던 유연정의 합류 이후 더욱 풍부한 음악적 서사를 풀어나갔다. 풋풋한 소녀들의 감정을 담은 음악은 가요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기 충분했고, 13인의 다인원을 이용한 화려한 퍼포먼스는 보는 즐거움을 한층 더했다.

그 결과 우주소녀는 ‘2016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라이징스타상 가수부문과 ‘2017년 서울가요대상’ EPK 올해의 발견상을 모두 수상하며 ‘특급 신인’으로 발돋움했다.

이후 우주소녀는 ‘비밀이야’를 비롯해 ‘너에게 닿기를’ ‘HAPPY’ 등 특유의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와 밝고 유쾌함을 가득 담은 음악을 잇따라 발표했으며 첫 번째 콘서트인 ‘Would you like♥- Happy Moment’까지 성료하며 독보적인 자신들만의 영역을 구축해냈다.

특히 지난 2018년 ‘우주소녀 영역’의 성장을 더욱 빛나게 해준 해였다. 새롭게 탑재된 마법학교 세계관을 바탕으로 ‘꿈꾸는 마음으로’ ‘부탁해’를 선보이며 음악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환상적인 분위기에 소녀들의 캐릭터가 더욱 부각된 곡 ‘부탁해’는 데뷔 이래 첫 음악방송 1위를 선사했고, 앨범 역시 미국 빌보드가 뽑은 ‘2018 최고의 베스트 K팝 앨범 20’에 선정되는 등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이를 바탕으로 ‘2018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서는 가수 부문 뉴웨이브상 수상했으며, 2018년 한 해 동안 네이버 브이 라이브에서 글로벌 팬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아티스트를 꼽는 ‘2019 GLOBAL VLIVE TOP10’에 이름을 올리며 국내외 모두를 아우르는 성장세를 스스로 입증했다.

멤버들의 개인적 역량을 담은 활약도 남다른 성장세의 원동력이 됐다. 래퍼 엑시는 앨범의 전곡 랩메이킹 참여와 자작곡을 수록했으며, 다원 역시 자작곡으로 앨범 작업에 동참하며 음악적 성장에 기여했다. 또한, 보나는 드라마에서, 루다와 은서, 다영 등 우주소녀 멤버들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다채로운 매력을 더욱 드러냈다.

이를 바탕으로 우주소녀는 지난 1월 ‘La La Love’를 발표하며 한층 더 성숙해진 비주얼과 카니발, 서커스의 분위기를 담은 판타지적 요소로 끊임없는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