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맛 (사진=방송 영상 캡처)

'연애의맛' 가수 김종민이 결혼설까지 제기됐던 기상캐스터 황미나와의 결별을 밝혔다.

21일 밤 TV CHOSUN '연애의 맛' 시즌1 마지막 회에 김종민이 출연했다.

3개월 만에 제작진을 만난 김종민은 최근 결혼한 이필모를 언급하며 "대단한 일이다. 나도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는 실제로 결혼을 할 수도 있다는 마음이었다. 실제로 사귀는 감정이었다"며 "나도 방송하는 사람인데 황미나를 만날 때는 방송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진심으로, 솔직히 너무 좋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종민은 "지금은 바쁘니까 연락을 하지 않는다. 문자로 만나자고는 했지만…. 너무 바빴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다른 방송에 출연하면 제작진들은 황미나에 관련한 질문을 많이 했다. 그리고 가을에 결혼을 할 것 같다는 식의 기사가 황미나에게는 얼마나 부담이 됐겠냐?"며 "나는 이제 그런 이야기에 단단해졌지만, 감당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너무 많은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황미나에게 해명해줄 수는 없었다. 그리고 한 편으로는 이런 상황을 이해해주길 바라는 마음도 있었다. 나는 평생 이 일을 하며 살아왔으니까"라며 "이젠 나와의 만남이 황미나에게 상처나 트라우마로 남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덧붙였다.

한편 사랑을 잊고 지내던 대한민국 대표 싱글 스타들이 그들이 꼽은 이상형과 100일 간 연애하며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려온 '연애의 맛'은 방송 5개월 만에 시즌1을 마무리한다. 시즌2는 오는 5월 방송 예정이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