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주지훈 /사진=넷플릭스 제공

'킹덤' 주지훈 /사진=넷플릭스 제공

일명 '소지훈'. 세간은 주지훈을 그렇게 부른다.

지난해 '신과함께' 시리즈로 천만 배우 반열에 오른 주지훈은 이후에도 영화 '공작', '암수살인'을 통해 배우 스펙스럼을 넓혀갔다. 스크린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킹덤', 지난 11일 첫 방송을 마친 MBC 월화드라마 '아이템'까지 마치 소 처럼 열일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만난 주지훈은 '전성기'를 맞았다는 말에 대해 "그런 말을 들으면 감사하다"라며 "예전 같았다면, 혹은 더 크고 원대한 꿈이 있었다면 '지금은 아닌 것 같다'고 이야기 했을 것 같지만 요즘은 그냥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런것에 너무 연연해하면 자칫 정신병에 걸리기도 한다. 저도 마음이 아플 때가 있었다. 이젠 달라졌다.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본질에 집중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일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의 시즌2 촬영이 시작됐다. 같은 날 MBC '아이템'이 방영되고 있어 스케줄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다행히도 '아이템'은 사전 제작 시스템으로 촬영됐다.

주지훈은 "아직 '아이템' 촬영이 조금 남았다. 천재지변이나, 기타 등등의 이유 때문에 촬영할 것이 조금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킹덤' 시즌2의 촬영도 들어갔지만 제 촬영분은 15일부터다. '킹텀' 쪽에서 많이 양해를 해주시고 있다. '아이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킹덤'은 여러 번의 전란을 거친 후 피폐해진 조선을 배경으로,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고 위기에 몰린 왕세자가 궁에서 가장 먼 곳, 조선의 끝으로 향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역모죄의 누명을 벗고 왕의 병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다다른 곳에서 ‘이창’(주지훈)은 역병으로 인해 괴물로 변해버린 백성들의 충격적인 모습을 목도하고 ‘굶주림’의 실체를 마주한다.

주지훈은 '킹덤'에서 조선의 왕권마저 쥐고 흔드는 조학주의 권력 앞에서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 이창 역을 맡아 열열했다. 나약하지만 강하게 변모해가는 왕세자의 다채로운 얼굴을 담아내며 공감을 이끌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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