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다시 쓰는 차트쇼 지금 1위는?’ 이재영 전유나 원미연 심신/ 사진제공=MBC
‘다시 쓰는 차트쇼 지금 1위는?’ 이재영 전유나 원미연 심신/ 사진제공=MBC
90년대를 휩쓸었던 가수 이재영, 전유나, 원미연, 심신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설 특집 ‘다시 쓰는 차트쇼 지금 1위는?’에 출연한 이재영, 전유나가 화제다.

이재영은 1991년 ‘유혹’으로 데뷔와 동시에 MBC 10대 가수 신인 여가수상을 수상하며 가요계를 석권한 90년대 대표 인기가수. 과감하고 도발적인 컨셉으로 수많은 남심을 훔쳤던 그녀가 97년 돌연 가요계를 떠났다.

22년 만에 ‘지금 1위는?’을 통해 다시 무대로 돌아온 이재영은 “후배인 마마무 솔라가 나의 노래를 재현한다는 이야기에 복귀를 결심했다”며 “오랜만에 팬들을 만날 생각에 설레지만 긴 공백이 있던 터라 부담이 크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1989년 대학가요제 대상 출신 가수 전유나도 ‘지금 1위는?’을 통해 오랜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유나는 특유의 애절한 보이스와 보이시한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90년대 발라드 퀸이었지만, 그녀의 ‘너를 사랑하고도’는 16주 동안 2위에만 머물러 1위에 대한 아쉬움을 남겼다. 그룹 아이콘 바비와 구준회가 재해석한 ‘너를 사랑하고도’를 재해석했다.

이 밖에도 ‘이별여행’으로 36주 동안 차트에만 머물렀던 원미연은 루나를 통해 1위 탈환의 야심찬열망을 보여줬다. 가수 심신도 출연해 놀라움을 안겼다. 심신의 데뷔곡이었던 ‘그대 슬픔까지 사랑해’는 장덕철이 편곡해 새롭게 선보였다.

‘도전 가수’와 ‘지금 보컬’의 무대를 모두 지켜본 김완선은 “지금 울고 싶은 심정이다. 괜히 나왔다”고 뭉클한 마음을 전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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