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KBS2 ‘배틀트립’ 방송 화면 캡처
사진=KBS2 ‘배틀트립’ 방송 화면 캡처
KBS2 ‘배틀트립’이 설 특집다운 풍성한 재미를 선사했다. 샤이니 키-한다감-허영지-SF9 로운-남창희 총 다섯 명의 혼행 설계자 출격해 각자의 개성이 녹아있는 혼행을 설계했다. 5개 도시의 특색과 설계자들의 여행 모습은 혼행의 매력을 시청자들에게 전했다.

지난 2일 방송된 ‘배틀트립’은 설특집으로 꾸며졌다. 4주에 걸쳐 방송되는 ‘배틀트립’ 설특집의 여행설계 주제는 ‘혼자 떠나는 여행’으로, 샤이니 키-한다감-허영지-SF9 로운-남창희가 출연했다. 이들은 각각 경주-치앙마이-하와이-네팔-파리로 혼행을 떠났다.

이날 방송에서는 혼행설계자들의 필수코스를 다뤄 다섯 도시의 매력을 담아냈다. 치앙마이로 향한 한다감은 태국의 아기자기한 감성이 녹아 있는 선데이 마켓을 즐겼다. 또한 금빛 은빛으로 가득한 사원에서 힐링타임을 가지며 혼자 즐겨 여유로운 혼행의 매력을 드러냈다.

샤이니 키는 경주의 극과 극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혼행 필수코스를 제안했다. 키는 우선 대릉원을 돌아보며 우리나라의 정서와 역사를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경주 테마파크에서는 짜릿함을 즐겼다.

남창희는 프랑스 파리에서 혼행을 즐겼다. 그는 프랑스의 랜드마크인 에펠탑과 사랑이 넘치는 몽마르뜨 언덕을 필수코스로 설계해 파리의 낭만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새벽 1시부터 딱 5분동안 만나볼 수 있는 ‘화이트 에펠’을 필수코스에 넣어 감탄을 자아냈다. 눈부신 별처럼 반짝반짝거리는 화이트 에펠의 영롱하고 우아한 자태는 혼행의 낭만을 극대화시켜줄 최고의 코스였다.

신혼여행의 성지라고만 여겼던 하와이에서 혼행 맞춤형 코스를 설계한 허영지. 그는 와이키키해변을 뛰어다니고 무지개색의 아이스 쉐이브를 먹으며 하와이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냈다. 야경덕후라는 허영지는 일몰시간에 맞춰 하와이 최고의 뷰포인트인 탄탈루스 언덕으로 향했다. 일몰부터 어둠이 내린 시가지의 모습까지 눈을 떼지 못한 허영지는 “여기는 나중에 다시 오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혼행 필수코스 1위는 SF9 로운이 설계한 네팔 혼행이었다. 타멜거리에서 쇼핑을 즐긴 후 로운은 유네스코로 지정된, 몽키템플이란 점이 이색적인 스와얌부나트 사원을 방문했다. 2000년동안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원과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카트만두의 전경은 감탄을 자아냈다. 그 무엇보다 네팔의 매력은 ‘대자연’에 있었다. 일출을 보기위해 나카트코트로 향한 로운. 해가 떠오르고 어둠이 걷히자 만년설로 뒤덮힌 히말라야 산맥이 그 모습을 드러냈고, 그 웅장하고 압도적인 자태에 로운은 현실감 없이 일출을 바라봤다. 이어 “나중에 가족들이랑 멤버들이랑 같이 오고 싶네요”라며 벅찬 감동의 순간을 가슴에 새겼다. 네팔의 대자연은 브라운관 너머의 시청자에게도 전율을 자아냈다.

‘배틀트립’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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