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불타는 청춘’에 합류한 최민용. /사진제공=SBS
‘불타는 청춘’에 합류한 최민용. /사진제공=SBS
SBS ‘불타는 청춘’에 최민용이 새 친구로 합류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은 8.9%(수도권 가구시청률 2부 기준), 최고 시청률 9.5%로, 전주 대비 각각 1.4%P, 1.2%P 상승세를 보이며 동시간대 1위, 화요 예능 1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화제성 주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도 3.6%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한 MBC ‘PD수첩’은 4.2%, KBS2 ‘볼빨간 당신’은 1.9%, JTBC ‘날보러와요’는 1.0%를 나타냈다.

이날은 ‘근황의 아이콘’이자 ‘자연인’ 포스인 배우 최민용이 ‘불타는 청춘’ 막둥이로 등장했다. 한때 ‘까칠 민용’으로 시트콤에서 인기를 구가했던 최민용은 “전날 잠이 안왔다. 설렘 반 두려움 반이었다”면서 새벽에 도착했다. 그는 형, 누나들을 맞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불청’ 최초로 개인 도끼를 가지고 온 그는 “대장간에서 직접 갈아왔다”며 큰 장작을 원샷 원킬로 박살냈다. 전문가용 불토치로 아궁이 장작불도 한번에 붙였다. 장비 부심 넘치는 모습으로 그동안 ‘불청’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였다. 또한 경동시장에서 직접 가져온 한방 재료로 한방차를 끓여놓는가 하면, 마당에 걸려있던 시래기도 삶았다.

김도균이 도착하자 최민용은 “예전 방송에서 여행지에서 자연의 기운을 느끼시는 걸 봤다”고 인사를 나눴다. 이어 두 사람은 한동안 자연인 평행이론이 된 듯 서로 명상을 하며 고요 속 자연의 기운을 느껴 웃음을 안겼다. 속속들이 도착한 다른 청춘들 역시 장작불이 타고 있는 모습을 보며 “새 친구가 우릴 맞는 적은 처음이다” “마치 새 친구 집에 놀러온 느낌이다”라며 그를 반겼다. 막내가 오기를 그토록 바랐던 김부용은 자신보다 한 살 어린 최민용의 등장으로 1년 7개월만에 ‘막내’에서 벗어나 기뻐했다.

영하 20도가 넘는 강원도 한파 속에서는 식초도 얼고, 기름도 얼었다. 이에 밥을 해먹는 것은 난제였다. 민용은 형, 누나들을 위해 시래기밥을 해주려고 계획했으나 연수와 민중은 민용이 삶아놓은 시래기로 고등어 조림과 시래기국을 준비했다. 시래기 밥을 하러 온 민용은 “밥에 넣을 시래기 다 쓰셨어요?”라며 아쉬워했다. 미리 밥에 넣을 시래기를 빼놓지 않았던 것. 마냥 귀엽기만 했던 막내의 실수 장면은 9.5%까지 시청률을 끌어올리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불청’ 막둥이 최민용의 본격적인 활약상이 그려질 ‘불타는 청춘’은 오는 23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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