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제공=JTBC ‘썰전’
제공=JTBC ‘썰전’
JTBC 시사프로그램 ‘썰전’이 300회를 앞두고 다양한 기록을 공개했다.

2013년 2월 21일 처음 방송된 ‘썰전’은 오는 20일 300회를 맞는다. JTBC 최장수 프로그램으로 꾸준히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 예능과 정치의 접목

‘썰전’은 약 6년 동안 방송된 JTBC 최장수 프로그램이다. 2011년 12월 1일에 개국한 JTBC에서 예능, 교양 프로그램을 통틀어 가장 오래 방송했다. ‘썰전’이 인기를 끌자, 다른 방송사에서도 비슷한 포맷의 정치 평론 프로그램들을 내놨다. 하지만 여전히 대중적인 인지도와 영향력 면에서는 ‘썰전’이 높이 평가받고 있다.

◆ 평균 시청률 4.1%

방송 299회 동안 4%대를 넘어서는 높은 평균 시청률을 기록했다. 2013년 2월 21일 1.2%의 시청률로 시작한 ‘썰전’은 299회까지 4.1%(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의 평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밤 시간대에 방송되는 시사 교양 프로그램 중에 높은 수치로, 동시간대 방송되는 프로그램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한다.

◆ 최고 시청률 10.2%

시사 교양 프로그램으로는 이례적으로 10%대를 넘는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2016년 12월 1일(목) 밤 10시 50분에 방송된 ‘썰전’ 195회는 10.2%(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비지상파 시사 교양 프로그램이 기록한 가장 높은 수치이다. 당시 ‘썰전’은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문 발표에 대해 분석했다. 당시 출연진인 김구라, 전원책, 유시민은 담화문과 관련된 내용을 담기 위해 방송 당일 새벽 긴급 녹화를 진행하며 시의성을 높였다.

◆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시사교양 부문 최다 등극

‘썰전’은 한국갤럽이 조사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위에 다섯 번 등극했다. 이는 시사 교양 프로그램의 유일한 기록으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과 ‘나 혼자 산다’를 제외하고 최다 1위를 차지한 것이다. 또한 첫 방송된지 두달 뒤인 2013년 5월부터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20위권에 오른 후 1위 5회, 2위 9회를 차지하며 6년 동안 꾸준히 순위권에 등극했다.

◆ 화려한 수상경력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6년 동안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백상예술대상’ ‘한국방송작가상’ 등을 받으며 프로그램의 완성도에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2017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는 이동희 책임 프로듀서가 대통령표창을 받았으며, 제30회 한국방송작가상에서는 정다운 작가가 예능 부문에서 수상했다.

아울러 ‘2017 백상예술대상’에서 교양작품상, ‘미디어 미래연구소’가 조사한 유료방송 콘텐츠 교양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시사와 예능을 결합한 뛰어난 포맷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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