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여자친구 예린 "13곡 감정 다 달라…멤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축복"
두 번째 정규 앨범 'Time for us'로 컴백한 여자친구가 새 앨범에 대해 진솔한 감정을 드러냈다.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정우영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그룹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의 두번째 정규앨범 발매 쇼케이스 'Time for us'가 열렸다.

이 날 쇼케이스에서 엄지는 "정규 앨범은 수록곡들이 많지 않나. 총 열 세곡이나 만들었다. 한 곡 한 곡 녹음하는데 정성을 다했다. 오랜만에 컴백을 하다보니 멤버들과 합을 맞추는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멤버들이랑 앨범 준비하면서 호흡을 많이 맞췄다. 예전보다 순조로웠고 또 힘든 점들을 공유하면서 서로에게 큰 힘이 되는 것 같다. 멤버들과 같이 준비할 수 있어서 너무 즐겁고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예린은 "열 세곡의 감정이 다 다르다. 어떻게 전달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좋은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게 축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은하는 "저희의 이번 타이틀곡 제목이 '해야'다. 2019년이 시작됐는데 '올해는 여자친구의 해야'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해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컴백' 여자친구 예린 "13곡 감정 다 달라…멤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축복"
여자친구의 이번 앨범 타이틀곡 '해야'는 좋아하는 사람을 아직 떠오르지 않은 '해'에 비유한 노래로, 소녀의 복잡하면서도 애틋한 심경을 표현했다. 전작 '밤'과 이어지는 서사를 다룬 만큼 '밤'으로 호흡을 맞춘 작곡가 노주환, 이원종이 다시 한 번 여자친구를 위해 뭉쳤다. 더욱 깊어진 '격정아련' 감성으로 최고의 시너지를 발산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끝이 없는 새벽'을 주제로 새벽부터 낮, 그리고 깊어진 밤까지 비밀스러운 시간을 보내는 여자친구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떠오르지 않는 해를 기다리는 마음을 '새벽'으로 표현, 감각적인 영상미와 강렬한 퍼포먼스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이번 정규앨범에는 타이틀곡 '해야'를 포함해 'You are not alone', '기적을 넘어 (L.U.V.)', 'GLOW (만화경)', '비밀 이야기 (Our Secret)', 'Only 1', 'Truly Love', '보호색 (Show Up)', '겨울, 끝 (It's You)', 'A Starry Sky', 'Love Oh Love', 'Memoria (Korean Ver.)', '해야' Inst버전까지 총 13곡이 수록돼 다양하게 골라듣는 재미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 앨범마다 새로운 콘셉트와 음악으로 사랑을 받았던 여자친구가 2년 6개월 만에 발표하는 정규앨범을 통해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여자친구는 14일(오늘)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정규앨범 'Time for us'를 공개하고 팬들에게 다가간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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