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진구. / 제공=GnG 프로덕션
배우 진구. / 제공=GnG 프로덕션
배우 진구. / 제공=GnG 프로덕션

배우 진구가 JTBC 새 금토드라마 ‘리갈하이'(극본 박성진, 연출 김정현)으로 돌아오면서 “큰 웃음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진구는 ‘리갈하이’에서 승소율 100%인 변호사 고태림 역을 맡는다. 원작인 일본 드라마 팬이라는 그는 “고태림이란 인물에 매력을 느꼈다. 코믹의 단계를 넘어, 지금까지 배우로 살아오면서 새로운 연기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의미있다”고 소개했다.

진구는 세련된 패션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그중에서도 특이한 헤어스타일이 눈에 띈다. 그는 “돈과 승률을 끌어모으라는 뜻의 ‘갈고리 머리’다. 시청자들이 보시에 재미있는 포인트가 됐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독특한 억양과 과장된 액션 등 본인은 진지해서 보는 사람은 더 웃기다는 게 코믹 연기의 포인트. 특히 “대사 양이 정말 많고, 평소에 쓰지 않는 재미있는 말들이 많았다. 그리고 이 대사를 래퍼 수준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해야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연습을 많이 했고, 대사에 템포를 가지고 가는 작업을 아직도 하고 있다. 또한 평소에 잘 쓰지 않는 특이한 목소리로 대사처리를 하고 있다”고 했다.

진구는 “고태림은 세상에 욕설과 얄미운 짓은 다 하고 있지만, 좋은 마음과 나름의 정의가 있는 인물”이라며 “고태림에겐 한국적인 속정이 있다. 그래서 한국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캐릭터로 리메이크 될 것 같다”고 차별화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작을 본 이들은 원작과 비교하는 재미도 있을 것이고, 원작을 안 봤다면 새로운 법정 드라마의 탄생을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리갈하이’는 오는 2월 8일 오후 11시 베일을 벗는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재배포금지>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