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아모르파티’ 6회/사진제공=tvN
‘아모르파티’ 6회/사진제공=tvN
tvN ‘아모르파티’에서 부모들의 폭풍 질주가 펼쳐졌다.

13일 방송되는 ‘아모르파티’에서는 마지막 기항지 도쿄에 하선한 싱글 황혼(이하 ‘싱혼’)들이 20대 못지않은 열정으로 유쾌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진다.

도쿄에서의 관광은 싱혼 여행단의 유일무이한 20대 인솔자 손동운이 고객 맞춤형 투어로 이끌었다. 능수능란하한 현지 언어 구사 능력으로 활기찬 20대 감성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코스를 연이어 소개하며 싱혼들의 환호성을 유발했다. 도쿄를 대표하는 젊음의 거리를 거닐며 개성 넘치는 상점과 다채로운 먹거리를 접한 싱글들은 이구동성으로 “청춘으로 돌아간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즐거워했다.

싱혼들은 젊은 여행자들이 열광한다는 카트타기 체험에 도전한다. 다양하게 준비된 캐릭터 의상에 눈을 떼지 못하는 싱혼들의 어린아이 같은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였다. 피카츄, 마리오, 도날드 덕으로 깜짝 변신한 부모들을 스튜디오에서 바라보던 이청아는 “저 피카츄가 우리 아빠가 맞냐”고 화들짝 놀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배윤정은 “우리 엄마 마리오 의상 너무 잘 어울린다”며 어머니의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에 열광했다.

카트에 탑승한 싱혼들은 캐릭터 의상을 장착한 채 과감하게 도심 곳곳을 누볐다. 배윤정 어머니는 모두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서 탁송기사 다운 화려한 라이딩 실력을 뽐냈다. 이청아 아버지는 흥을 주체하지 못해 연신 “아모르~파티~”를 남발하며 젊음을 만끽했다.

도쿄의 아늑한 숙소로 돌아온 싱혼들의 흥미진진한 고스톱 대결을 벌였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온데간데없이 내기에 이기기 위해 승부욕을 불태우는 이들의 치열한 배틀이 쫄깃한 긴장감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방송에서는 마지막 스페셜 인생샷의 주인공이 공개된다. 출연진들의 눈시울을 붉힌 인생샷 편지의 주인공은 과연 누구일지, 그 안에는 어떤 가슴 찡한 사연들이 적혀 있을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아모르파티’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40분에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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