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박보검. / tvN ‘남자친구’ 방송화면 캡처.
배우 박보검. / tvN ‘남자친구’ 방송화면 캡처.
KBS2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을 통해 ‘국민 세자’라는 애칭을 얻은 배우 박보검이 이번에는 ‘국민 남자친구’로 불리며 인기를 얻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를 통해서다.

‘남자친구'(극본 유영아, 연출 박신우)에서 김진혁 역을 맡은 박보감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인물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매회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극중 김진혁은 보통의 환경에서 자란 착실하고 반듯한 성격의 20대 청년으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물이다. 박보검은 평범한 캐릭터가 갖고 있는 색깔을 선명하게 그러내며 완성도를 높인다. 다양한 매력을 빈틈없이 채우며 인물에 숨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앞서 쿠바에서의 자유롭고 순수한 청년을 티없이 맑은 웃음으로 싱그럽게 담아냈고, 송혜교(차수현 역)와의 만남에서는 순사하고 배려 넘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설레게 만든다.

부드러우면서도 결단력 있는 외유내강 연기는 물론, 내면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한 표정과 눈빛으로 전달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견고해지는 사랑도 제대로 보여주며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달군다.

박보검의 꼼꼼한 분석과 세심한 연기력이 극중 김진혁을 결코 평범하지 않게 완성했다. 부드러우면서도 강하고, 온화하지만 명확한 김진혁을 실감나게 표현한다. 매회 시청자들의 공감과 감동을 자아내며 사랑받는 이유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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