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강, 론/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영상 캡처
이사강, 론/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영상 캡처
이사강과 론 커플이 결혼을 앞두고 함소원, 진화 부부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뮤직비디오 감독 이사강, 아이돌 그룹 빅플로 론이 개그맨 김인석, 윤성호와 함께 출연했다. 이사강과 론은 이날 방송에서 "함소원, 진화 커플에게 고맙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사강과 론은 11살 차이 연상연하 커플. 지난해 11월 26일 혼인신고를 마친 법적 부부사이로 이달 중순 결혼을 앞두고 있다. 적지 않은 나이차이임에도 선남선녀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고, 연예계 대표 연상연하 커플인 미나, 류필립 부부, 함소원 진화 부부의 뒤를 잇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나와 류필립 부부는 17살 차이, 함소원과 진화 부부는 18살 차이가 난다.

이사강은 "11살 나이 차이 때문에 부모님께서 반대를 많이 했다"며 "특히 저희 어머니가 싫어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나, 류필립 부부, 함소원, 진화 부부가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며 "좋은 선례를 남겨주신 분들 때문에 힘이 됐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미나와 류필립은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 출연하면서 결혼 준비부터 러브스토리를 모두 공개해 사랑을 받았다. 나이차이에 대한 우려도 방송을 통해 말끔히 해소했다.
함소원, 진화 부부/사진=한경DB
함소원, 진화 부부/사진=한경DB
함소원, 진화 부부역시 적지 않은 나이 차이에 한국과 중국이라는 문화 차이까지 더해져 우려를 낳았던 커플이다. 하지만 TV조선 '아내의 맛'에 함께 출연하며 알콩달콩한 신혼 부부의 모습을 보여줬고, 함소원의 첫 출산까지 공개하며 국민 호감 부부로 등극했다.

이사강과 론은 선배 연상연하 커플에 대한 고마움과 함께 2세에 대한 계획도 솔직하게 고백했다. 론이 이사강에게 냉동 난자를 권유했다는 사실도 털어 놓았다. 론은 자녀계획이 없는 이사강에게 '만약을 위해' 냉동 난자를 제안했다는 후문이다.

이사강은 "둘이 함께 있는 시간이 좋으니 (아이가) 꼭 있어야 하나 생각이 들기도 해 요즘 고민 중"이라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김인석은 "(아이가) 부부 사이를 더 단단하게 해주는 것 같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사강과 론은 결혼 후 각자의 활동을 이어간다. 다만 론은 이르면 내년 군대에 입대한다. 이사강은 "국방의 의무는 다 해야 되니까 혼자 지내는 법을 생각하고 있다"면서 담대한 반응을 보였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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