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발라이프’ 황보라, 절친들과 시끌벅적 부산 이기대 정복기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두발라이프’ 방송 화면/사진제공=SBS Plus

황보라가 SBS Plus ‘걷는 재미에 빠지다! 두발 라이프’(이하 ‘두발라이프’)에서 절친들과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27일 방송된 ‘두발라이프’ 4회에서 황보라는 고향인 부산에서 초, 중, 고등학교 시절을 함께 보낸 세 명의 친구들과 걸었다.

황보라는 부산에서 아침을 맞자마자 해운대로 향했다. 해운대 모래사장을 걷고 뛰며 노래를 흥얼거리는 등 어느 때보다 흥이 넘치는 모습이었다.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했던 추억을 꺼내며 혼자 해운대 여기 저기를 걸어 다녔다. 걷다가 시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사진을 찍으며 ‘두발라이프’를 홍보하기도 했다. 황보라는 “내가 부산의 딸이지 않냐. 부산 분들이 알아보시니 더 반갑고 기뻤다”고 말했다.

황보라는 해운대 산책 후 소고기 국밥 한 그릇으로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는 “처음 가보는 곳인데 친구가 추천해준 코스”라며 부산의 핫 플레이스 이기대를 찾았다. 그녀는 “내 소확행은 걷는 것이다. 요즘 진짜 걷기 홍보대사로서 엄청나게 많이 얘기하고 다니는데 그런 제 스스로가 멋있다고 생각한다”며 뿌듯해했다.

황보라는 이기대 입구에 도착해 이정표를 살펴보며 “오늘의 코스는 이기대에서 오륙도 스카이워크까지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 4.7km다”라고 소개했다. 본격적으로 걷기 전에 스트레칭을 하는 순간 황보라의 고향 친구들이 “보라야~”를 외치며 등장했다.

황보라와 친구들은 마치 수학여행을 온 여고생들처럼 시끌벅적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오디오가 꽉 찰 정도로 이야기는 끊이지 않았다.

그렇게 걷던 중 황보라는 친구들에게 “드라마 촬영을 앞두고 있는데 부산 사투리를 척척 해야 하는데 부담스럽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친구들은 황보라에게 드라마 대사 속 사투리 문장을 가르쳐주기 시작했다. 황보라는 친구들에게 부산 사투리 수업을 받으며 행복해 했다.

친구들은 황보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들은 “보라가 선천적으로 순하고 착하다”며 “솔직히 보라는 진짜 의리는 우리 중에 최고다”라고 황보라에게 고마웠던 일화들을 하나씩 꺼내놨다.

네 사람이 웃고 떠드는 사이, 마의 깔딱 고개에 도착했다. 친구들은 하나 둘 씩 “힘들다”, “다리가떨린다”고 토로하기 시작했다. 황보라는 이들을 다독이며 이끌어 ‘황반장’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그리고 마침내 오륙도에 도착했다.

황보라는 친구들과 에메랄드 빛 바다를 보며 “나는 너희랑 걸어서도 좋았고, 부산에서 이렇게 추억 쌓고 이런저런 얘기 하니까 좋았다”고 만족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너무너무 행복했다. 친구들과 여행 다운 여행을 가본 적이 없더라. 너무 좋더라 라는 이야기를 했다. 또 걷자 이야기했다. 너무 좋은 추억, 잊지 못할 추억이었다. 추억을 되새기며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가는 과정이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개그우먼 이희경은 서울 이태원을 걸으며 만난 외국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영어 유랑기를 선보였다.

‘두발 라이프’는 ‘걷는 재미에 빠지다’라는 콘셉트의 로드 감성 예능 프로그램. 스타들은 친한 친구, 사랑하는 가족, 동료들과 함께 걷기 로망을 실현하며 동시에 같이 즐겁고 가볍게 걷자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SBS Plus, 목요일 오후 11시 SBS funE, 토요일 오후 1시 10분 SBS MTV을 통해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