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주혁 (사진=차주혁 SNS)


마약 투약 혐의로 실형을 살고 나온 아이돌그룹 남녀공학 출신 배우 차주혁이 출소한 지 12일 만에 또다시 같은 혐의로 적발돼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7일 서초경찰서는 차주혁을 퇴거불응 및 모욕죄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다가 마약 투약 혐의를 발견, 마약류관리에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해 지난 26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차주혁은 지난 25일 새벽 4시께 서울 서초구 소재 아파트에서 소란을 피웠다. 이후 해당 주민과 경비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욕설을 하며 소란을 부렸고 경찰은 차주혁을 퇴거불응으로 현행 체포했다.

특히 조사 과정에서 차주혁의 마약 전과를 확인한 경찰은 차주혁에게 투약 혐의를 시인받아 동의 하에 시약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고 경찰은 국과수에 정밀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한편 차주혁은 지난 2016년 3월 강 모 씨(29·여)로부터 무상으로 받은 대마를 자신의 차 안에서 흡연한 혐의로 적발됐으며, 이외에도 대마 구입 및 밀반출, 엑스터시 투약 혐의와 재판 중에는 음주운전 사고로 보행자를 다치게 하며 추가 기소된 바 있다.

이후 차주혁은 지난해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도로교통법위반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고, 이달 14일 형기 종료 출소 됐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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