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사진=CJ엔터테인먼트
하정우/사진=CJ엔터테인먼트
하정우가 최근 건물주가 됐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불거진 소문에 입을 열었다.

배우 하정우는 24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PMC:더 벙커' 인터뷰에서 "제 본명이 김성훈이라 서류를 봐도 저라고 알기 힘들 텐데, 누가 말해준 거 같다"며 "살짝 당황스러웠다"고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하정우는 이달 초 서울시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한 73억원 대 건물주가 됐다고 보도됐다. 해당 건물엔 스타벅스가 입점된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끌었다.

하정우는 "건물을 사려고 광고를 찍은 건 아니다"며 "특히 최근 찍은 다이어트 보조 식품의 경우 저도 이전부터 먹어서 저에게 익숙한 제품이라 광고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음주, 육식을 즐기는데, 저희 집안 사람들 자체가 콜레스테롤에 취약하다"며 "지인의 추천으로 먹게 됐는데 효과가 좋았다. 면세점에서 구입하면 더욱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광고 모델다운 홍보를 펼쳐 폭소케 했다.

한편 'PMC:더 벙커'는 글로벌 군사기업(PMC)의 캡틴 에이헵(하정우 분)이 CIA로부터 거액의 프로젝트를 의뢰 받아 지하 30M 비밀벙커에 투입되어 작전의 키를 쥔 닥터 윤지의(이선균 분)와 함께 펼치는 리얼타임 생존액션 영화다. 영화 '더 테러 라이브' 김병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하정우가 연기하는 에이헵은 특수부대 출신 엘리트 군인이었지만 불의의 사고로 다리를 잃게 된 후 글로벌 군사기업을 이끄는 캡틴이 된 캐릭터다. 극의 중심에서 대원들을 조정하면서 게임의 주인공과 같은 활약으로 'PMC:더 벙커'를 이끈다.

오는 26일 개봉.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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