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 치유기 (사진=방송캡처)


윤종훈이 소유진을 두고 역대급 사고를 치며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에서는 박완승(윤종훈 분)이 아내 임치우(소유진 분)를 두고 고교 동창 장미향(김소라 분)과 역대급 사고를 치는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박완승은 우연히 다시 만난 고교 동창 미향과 만나고 한때 죄책감에 못 이겨 미향에게 절연을 선언했으나, 다시 나타난 그녀가 남편에게 맞고 산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다정한 모습으로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내 치우가 33년 만에 가족을 찾은 상황을 전혀 알지 못한 채 외박을 하고 미향의 곁을 지키다 아슬아슬 묘한 기류를 형성하게 된 완승의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마냥 밝은 줄만 알았던 미향의 슬픈 가정사가 전해지며 더욱 완승의 연민을 불러 일으켰고, 급기야 완승은 미향과 깜짝 키스를 하고 얼떨결에 하룻밤까지 보내는 최대 사고를 치고 만 것. 안절부절 해 하며 자책하는 완승을 향해 미향은 “유부남이여도 상관없다”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그를 더욱 혼란스럽게 했다.

하지만 역대급 사고로 부부 사이 일촉즉발 최대 위기를 맞게 된 윤종훈은 아내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고 재벌가 맏사위가 될 거란 기쁨에 다시 기세등등한 모습을 보였고, 과연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 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내 사랑 치유기’는 착한 딸이자 며느리이자 아내이고 싶은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그러나 식구들에게 그 한 몸 알뜰히 희생당한, 국가대표급 슈퍼 원더우먼의 명랑 쾌활 분투기로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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