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좋아 강지환(사진=방송화면 캡처)

대환장 오피스 격전으로 버라이어티한 웃음을 선물하고 있는 KBS 2TV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가 오는 목요일(27일) 종영을 맞이한다. 이에 그동안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든 강지환(백진상 역)과 백진희(이루다 역)의 앙숙 격전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명장면을 짚어봤다.

#핵사이다: like 소화제! 상사 멱살 잡는 하극상(?) 직원의 등판!
백진상(강지환 분)은 악덕상사 시절, 워킹맘 최민주(류현경 분)를 향해 인격 모독을 가하며 직원들의 분노게이지를 상승시켰다. 이에 이루다(백진희 분)는 타임루프의 힘을 빌려 결국 사무실 한복판에서 상사의 멱살을 잡으며 촌철살인 사이다를 투척하는 하극상(?)을 펼쳤고 이는 답답한 직장인들의 속을 뻥 뚫어주며 통쾌한 웃음을 투척, 시청자들 사이에서 이슈를 불러일으킨 명불허전 ‘최고의 사이다’ 장면으로 사랑받았다.

#감동: 강지환의 첫 눈물, 백진희와 운명공동체 되다!
본사 팀장에서 하루아침에 직영 매장 매니저로 전출 된 백진상은 자신을 내쫓으려는 회사의 비열한 의도를 알아채고 “결국엔...현실에서 움직여야 바뀌어요 뭐든”이라고 했던 이루다의 조언을 충고삼아 태도를 바꿨다. 이에 그토록 거부했던 매장 일에 전념하기 시작, 조리부터 배달까지 직접 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뺨을 때리며 진상 손님을 역으로 당황시키는 등 다사다난한 하루 하루를 보냈다.

결국 백진상은 “나 혼잔 안 되겠어. 도와줘... 이대리”라며 이루다 앞에서 처음으로 눈물까지 보여 안방극장의 짠한 감정을 폭발시켰다. 이로써 앙숙이었던 백진상과 이루다가 진짜 ‘운명공동체’가 되며 특별한 전율을 선사, 시청자들에게 긴 여운을 주었다.

#소름: 시간 되돌린 백진상, 죽었다 살아난 이루다?!
타임루프를 통해 악덕상사 시절의 과오를 뉘우친 백진상은 자신의 ‘막말’로 상처 받았던 전 직원 김현정(김사희 분)을 찾아가 진심 어린 참회의 시간을 가졌다. 진정한 반성과 후회로 흘린 그의 눈물은 타임루프가 처음으로 시작됐던 ‘11월 7일’로 시간을 되돌렸고 이에 자신을 구하다 죽은 이루다가 다시 살아나 안방극장에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하지만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있는 백진상과 달리 이루다는 지금까지 벌어진 일들을 모두 기억하지 못하고 있어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과연 이번 주 방송에서 그녀가 타임루프의 기억을 되찾고 백진상과 운명공동체로서 또 한 번 활약을 펼칠지 궁금증을 폭발시키고 있다.

이렇듯 다채로운 명장면을 탄생시키며 안방극장을 웃기고 울린 KBS 2TV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는 오는 수요일(26일) 밤 10시 29, 30회가 방송될 예정이며 오는 목요일(27일) 최종회를 앞두고 있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