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내편 유이 (사진=방송캡처)


‘하나뿐인 내편’ 유이의 행복한 앞날은 대체 언제 펼쳐질까.

유이는 계속해서 찾아오는 가혹한 시련에도 꿋꿋하게 일어서려 노력한다. 시청자는 눈물 마를 날 없는 그녀가 안타깝고 안쓰러워 응원하고 싶다. 바로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속 유이(김도란 역) 이야기다.

김도란은 ‘하나뿐인 내편’ 휘몰아치는 운명 중심에 선 인물이다. 김도란이 겪어야 할 감정 변화가 극적일수록 이를 표현하는 유이의 역할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유이가 김도란에 몰입할수록 시청자가 드라마에 더욱 집중할 수 있기 때문.

이런 의미에서 23일 방송된 ‘하나뿐인 내편’ 57~58회는 눈여겨봐야 할 회차였다. 그녀에게 또 한 번 시련이 닥쳐온 것. 이날 김도란에게 소양자(임예진 분)이 찾아와 그녀를 찾아왔다. 김도란의 시댁에게 그녀를 키워준 명목으로 3억을 받았던 소양자가 사기로 돈을 모두 잃었기 때문. 다시금 돈을 요구하며 도란이 주지 않을 경우, 도란의 남편(이장우 분)에게 찾아가겠다는 소양자. 이런 소양자가 몰고 온 또 다른 시련에 난처해하는 김도란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전체적으로 지독한 시련에 흔들리는 김도란의 모습이 가득한 60분이었다. 유이는 애처롭고 촘촘한 감정 연기로 김도란을 몰입도 있게 표현했다. 이와 같은 유이의 섬세한 연기는 시청자를 김도란에게 더욱 몰입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그런 그녀의 행복한 앞날을 응원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예고에서 소양자가 또 찾아와 도와달라며 김도란을 난처하게 만들었다. 휘몰아치는 운명 속 김도란을 그려낼 배우 유이의 연기가 기대되고 궁금하다. ‘하나뿐인 내편’ 은 매주 토, 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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