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톱스타 유백이’ 김지석. 전소민 / 사진=tvN 방송화면
‘톱스타 유백이’ 김지석. 전소민 / 사진=tvN 방송화면
tvN 불금시리즈 ‘톱스타 유백이’ 속 김지석이 전소민을 향한 직진 사랑법을 보여줬다.

지난 21일 방송된 ‘톱스타 유백이’에서 유백(김지석 분)이 오강순(전소민 분)에게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24시간의 환상을 선사했다.

이날 오강순은 유백의 백마 탄 왕자 프러포즈에 대한 응답으로 마성의 깡순표 무쇠 박치기를 선사해 유백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유백은 자신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어리둥절했을 오강순에게 “이제 내 시간은 24시간 전으로 돌아갔어. 난 너에게 아직 고백하지 않은 상태야. 24시간 뒤 이 시간이 되었을 땐 다른 엔딩이 되었으면 해”라며 오직 그녀를 위한 로맨틱 24시간을 시작했다.

이후 유백은 자신의 집으로 오강순을 초대해 자신이 출연한 영화를 보여주고 직접 요리한 음식을 먹여주거나 세련미가 넘치는 프리티우먼으로 변신시켜줬다. 특히 “난 너의 촌스런 일상을 환상적으로 만들어 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말처럼 유백은 오강순과 그의 최애 가수 전영록의 만남을 성사시키며 로맨틱 24시간의 절정을 보여줬다. 유백은 밥 먹는 오강순의 모습만 봐도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고 입술을 보면 저절로 입 맞추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등 오강순의 매력에 이미 푹 빠진 사랑꾼 모습으로 시청자들까지 설레게 했다.

하지만 영원히 로맨틱할 줄 알았던 24시간에 검은 그림자가 드리웠다. 카페 종업원이 유백-오강순 데이트 현장을 SNS에 올려 두 사람에게 파파라치가 달라붙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여즉도에 홀로 있던 강순 할머니(예수정 분)가 쓰러지는 일촉즉발 상황이 벌어진 것. 유백은 폭풍 눈물 쏟으며 할머니를 걱정하는 오강순을 위로하면서도 구름 떼처럼 몰린 기자들로 인해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자신을 보면서 가슴 아파했다.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로맨틱 24시간 동안 유백은 오강순이 지금껏 꿈꿔온 판타지를 자신이 해줄 수 있는 사랑과 자본으로 실현시켜줬고 그가 선물한 환상이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6회 엔딩 속 환하게 미소 짓는 유백의 모습과 “환상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멘트가 적힌 화려한 전광판이 시선을 강탈했다. 마치 순백커플이 함께한 24시간이 한겨울 밤의 꿈같은 환상이라는 사실을 엿보게 해 과연 유백-오강순 쌍방로맨스의 향방은 어떻게 흘러갈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최대치로 높였다.

한편 ‘톱스타 유백이’ 6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2.4%, 최고 3.0%를 기록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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