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하나뿐인 내편’ 유이 / 사진제공=KBS
‘하나뿐인 내편’ 유이 / 사진제공=KBS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속 유이의 혹독한 시집살이가 예고됐다.

오는 22일 방송되는 ‘하나뿐인 내편’에서는 김도란(유이 분)이 28년 만에 친아버지 강수일(최수종 분)과 재회했지만 또다시 새로운 시련에 봉착하게 된다.

도란의 존재가 여전히 눈엣가시였던 동서 장다야(윤진이 분)는 사사건건 이유 없는 질투심에 사로잡혀 그를 못마땅해 했다. 급기야 시아버지 왕진국(박상원 분)이 도란에게 차를 사주자 눈물까지 쏟아내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

그러던 찰나 다야는 늦은 밤 보온병에 담긴 따뜻한 차와 귤이 든 봉지를 들고 수일의 거처로 향하는 도란을 발견했고 그녀의 행동이 심상치 않음을 직감하며 뒤를 밟는 장면이 이어져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제작진이 공개한 예고편에는 수일의 방을 급습해 수일에게 “김비서가 이곳에 왔냐”고 묻는 다야의 모습과 함께 테이블 위에 놓인 귤 봉지를 바라보며 “그 봉지가 그 봉지 아닌가”라고 읊조리는 등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다야의 날카로운 시선이 줄곧 도란을 향해 있는 가운데, 도란은 어머니 소양자(임예진 분)가 사채업자였던 공사장(김용호 분)에 사기를 당해 결혼을 대가로 받아 챙긴 돈을 몽땅 날렸다는 사실에 격분했다. 응급실에 실려온 소양자를 찾은 도란은 두 번 다시 보지 않을 것처럼 차갑게 돌아섰지만 이 같은 사실이 시댁식구들에게까지 전해져 새로운 시련의 무게를 짐작케 했다.

무슨 이유에선지 시어머니 오은영(차화연 분)은 잔뜩 얼어붙은 도란을 향해 “너 우리 집에서 나간다고 그래도 나 아쉬울 것 하나도 없다” 며 쏘아붙였고 이를 듣게 된 시할머니 박금병(정재순 분)의 분노가 이어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하나뿐인 내편’은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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