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프로듀서 문영일에게 폭행 및 폭언을 당했다고 주장한 더 이스트라이트 맴버 이석철이 지난 10월 오전 서울 당주동 변호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 사진=텐아시아DB
프로듀서 문영일에게 폭행 및 폭언을 당했다고 주장한 더 이스트라이트 맴버 이석철이 지난 10월 오전 서울 당주동 변호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 사진=텐아시아DB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문영일 프로듀서가 구속됐다.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이석철 이승현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남강 정지석 변호사는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 폭행 사건의 피의자 문영일이 특수폭행 및 상습폭행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구속 송치됐다”고 밝혔다.

정 변호사는 앞서 방배경찰서는 문영일에 대해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을 거쳐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서울중앙지방법원 영장전담 판사는 지난 14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구속영장은 다음날 새벽에 집행돼 문영일이 서초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알렸다.

이어 “방배경찰서는 김창환 회장 에 대해서도 폭행 교사·방조 및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 수사를 진행해왔으며, 이날 함께 기소 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검찰로 송치된 구속 피의자의 구속기간은 10일이므로(12월 29일까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올해 안에 기소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알렸다.

앞서 더 이스트라이트의 이석철은 소속사 미디어 라인 엔터테인먼트 소속 프로듀서 문영일에게 데뷔 전부터 현재까지 약 4년 간 폭행 및 폭언에 시달렸다고 폭로했다.

이에 김창환 회장은 폭행을 방관하거나 사주한 적이 없다고 공식입장을 냈다. 하지만 이석철 측은 피멍 사진과 협박이 담긴 녹취록의 일부, 상해진단서 등을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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