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황푸의 품격’ 장나라/사진제공=에스엠라이프디자인그룹
‘황푸의 품격’ 장나라/사진제공=에스엠라이프디자인그룹
SBS ‘황후의 품격’에서 장나라가 동글뱅이 안경을 쓰고 궁인 복장을 입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3일 방송에서 황후 오써니(장나라)는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은 태황태후 조씨(박원숙)를 발견하고 충격에 휩싸였다. 황실의 비리를 밝히기 위해 황실감사원에 보낼 고발서를 써내려가던 태황태후가 심장에 비녀가 꽂힌 채로 죽어있었던 것이다. 이 때 황제 이혁(신성록)이 등장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19일 방송에서는 오써니가 화려한 황후의 한복을 벗고, 수수한 궁인 복장을 한 채 총총걸음으로 조심스럽게 이동한다. 사진에서 오써니는 머리를 내려묶고 동그란 안경을 쓴 채, 짙은 남색과 고동색이 섞인 저고리와 치마를 입고 황궁 안을 걷고 있다. 오써니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볼까봐 고개를 한껏 숙인 채 곁눈질로 사방을 살피고 있다. 태황태후의 시신을 발견한 오써니가 갑자기 궁인 복장으로 변복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오써니가 황실 안에서 찾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주목되고 있다.

이 장면은 충청남도 부여 일대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에서 장나라는 처음으로 입어보게 된 궁인 한복을 신기한 듯 만져보며 호기심을 보였다. 장나라는 추운 겨울 날씨로 인해 안에 겹겹이 옷을 껴입어도 별다른 티가 나지 않는다며 해맑은 웃음을 지어보였다. 조심스레 황실 안을 움직이는 오써니를 연기할 때는 긴장과 불안감이 섞인 표정부터 민첩한 행동 등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였다.

제작진은 “황제의 불륜을 알게 된 후 오써니가 속 시원한 사이다 발언을 쏟아내며 안방극장을 통쾌하게 만들었다”며 “오써니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태황태후 죽음의 진실까지 시원하게 밝히게 될지, 또 어떤 시련에 맞닥뜨리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황후의 품격’ 17, 18회는 19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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