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하나뿐인 내편’ / 사진=KBS 방송화면
‘하나뿐인 내편’ / 사진=KBS 방송화면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의 최수종이 딸 유이의 곁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15일 방송된 ‘하나뿐인 내편’에서 도란(유이)은 금옥(이용이)을 찾아 “감사하다. 아빠를 찾게 해주셔서”라고 말했다. 금옥은 “나 아니었어도 언젠간 만났을 거다. 네 아빠가 아는 척 하기 전까진 내색하지 마라. 네 남편에게도 우리 유진이에게도 아무한테도 말하지 마라”라고 당부했다.

도란은 “아빠가 나를 모른척 하는 이유가 뭔지 아느냐”고 물었다. 금옥은 “말 할 수 없는 사정이 있겠지. 지나간 과거를 알려고 하지마라. 오죽했으면 그 착한 사람이 널 버렸겠니”라며 모른척 했다.

도란이 떠난 후 이 모습을 목격한 수일(최수종)은 금옥에게 “도란이를 언제부터, 왜 만났느냐. 저에 대해 어디까지 말했느냐”라며 따져 물었다.

이어 수일은 “말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느냐”라며 한탄했다. 이에 금옥은 “나 내일 위암 수술을 받는다. 잘못되서 죽기라도 하면 후회할까봐. 그래서 했다”라며 “자네 비밀 아는 사람은 이세상에 나 하나다. 눈 딱 감고 이제라도 맘 편히 딸 보고 살아”라고 말했다.

수일은 “이건 아니다. 정말 잘못하신거다. 도란이 생각하면 절대로 말하면 안 되는거다. 저에 대해 모두 알게되면 도란이는 불행해진다”라며 “제가 다시 떠나면 된다. 도란이가 아주머니 찾아서 저에 대해 물으면 모른다고, 아니라고 말해라. 이 부탁만은 꼭 들어달라”고 소리쳤다.

자리를 박차고 나간 수일은 왕진국(박상원) 집으로 향해 짐을 쌌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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