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부모 적색수배 발령 (사진=마이크로닷 SNS)


'빚투' 논란으로 구설에 오른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에게 인터폴의 '적색 수배'가 내려졌다.

13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등에 따르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은 경찰청의 신청을 받아들여 현재 뉴질랜드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마이크로닷의 부모, 신 씨 부부에 대한 적색 수배를 12일 발부했다.

적색수배는 중범죄 피의자에게 내리는 최고 수준의 국제 수배로, 적색수배자가 되면 제3국으로의 도피가 어려워진다.

또 검찰도 뉴질랜드 국적의 신 씨 부부를 국내로 데리고 오기 위해 법무부에 범죄인 인도 청구를 건의했다. 하지만 법무부 장관이 우리 외교부 장관을 거쳐 해당 국가에 인도청구서를 보내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해 정확한 송환 날짜는 가늠하기는 어렵다.

앞서 신 씨 부부는 지난 1997년 5월 목축업에 종사하던 친척과 지인 등에게 거액의 돈을 빌리고 잠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마이크로닷과 그의 형 산체스도 그동안 살던 국내 주택을 처분한 뒤 행방이 묘연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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